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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 생각 안 한다?' 원태인 1차전 불펜 대기 초강수→국민 유격수 총력전 선언! "세모 아닙니다" [WC1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총력전을 선언했다. 2차전 선발 투수인 원태인까지 1차전에서 여차 하면 불펜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과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시즌 74승68패2무로 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NC는 시즌 71승67패6무로 리그 5위 자리를 극적으로 차지했다. NC는 KT 위즈와 시즌 최종전까지 가는 5강 승부 끝에 9연승을 완성하면서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진만 감독은 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까지 상대 팀이 정해지지 않아서 어제 하루 만에 상대 팀 전력 분석을 마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갔던 경험이 있으니까 팀 분위기는 확실히 여유가 보인다"며 "비가 내리고 있는데 주루보다는 수비에 걱정이 조금 있다. 외야 컨디션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197⅓이닝)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 2.60, 142탈삼진, 40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8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후라도는 올 시즌 NC전에서 4경기 등판 3승 평균자책 2.10, 20탈삼진, 7사사구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맞선 NC는 돌아온 구창모를 1차전 선발 카드로 꺼냈다. 구창모는 올 시즌 4경기(14⅓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 2.51, 18탈삼진, 3사사구를 기록했다.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구창모와 맞붙는다.

박 감독은 "1차전 상대 선발 투수로 로건 앨런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구창모 선수가 나올지는 예상 못했다. 투구 컨디션이 더 좋다고 판단한 듯싶다"며 "상대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우리 중심 좌타자 라인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가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삼성 벤치는 1차전에서 상황에 따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원태인까지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상대 팀이 9연승으로 올라와서 기세가 대단하다. 분위기 싸움이라 오늘 1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원태인 선수가 투수 명단에서 세모(미출전)가 아니다. 필승조 투수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단기전이라 상황에 따라 변칙 기용이 필요하다. 승기를 잡을 상황이라면 고민할 수 있는 문제"라며 "가리비토 선수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지난해 김무신 선수와 같이 경기 중반 힘 있는 공으로 상대 타자들을 잡을 수 있는 역할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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