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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어깨 부상' 김민재, 뮌헨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즐겼다…"올해는 솔로로 참석" 독일 매체 조명
엑스포츠뉴스입력

부상으로 쓰러진 김민재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즐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뮌헨 옥토버페스트 마지막 날. 바이에른 뮌헨 스타들이 함께 비센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은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이제 뮌헨 선수들은 함께 휴식을 취할 시간을 갖게 됐다. 이번 주 일요일에 끝나는 옥토버페스트 때문이다. 뮌헨 선수들은 이 전통을 기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뱅상 콤파니 감독, 콘라트 라이머,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 루이스 디아스, 요나스 우르비히, 알폰소 데이비스, 요주아 키미히, 해리 케인 등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옥토버페스트에 참석했다.
김민재는 톰 비쇼프, 요나단 타, 이토 히로키, 니콜라 잭슨, 세르주 그나브리, 하파엘 게헤이루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1리터 맥주 잔을 든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독일 매체 메르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주 옥토버페스트에 세 번째로 참석했다. 비록 지금은 혼자 참석하고 있지만, 맥주 1리터를 즐겼다"고 전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김민재는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는 듯 맥주 축제를 즐겼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있었던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 앉고도 경기는 뛰지 못했다.
주중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포스전에서 당한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경기 중 부상을 당하고도 동료들을 위해 고통을 참고 끝까지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나갔고, 부상 예방 차원에서 팀 훈련에서도 배제됐다. 이미 지난 TSG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도 발목을 다쳤던 터라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단 내부에서는 김민재가 장기 부상으로 빠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 이미 장기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김민재까지 이탈한다면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김민재를 무리하게 기용할 수 없었다.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발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경기 당일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중앙 수비를 맡기고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경기 후 뮌헨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면서 큰 부상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 정상 출전한다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