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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의 폭격중단 감사…하마스 시간끌기 용납안해"
연합뉴스입력
SNS 통해 자신의 가자평화구상 최종 수용 하마스에 압박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도모들(bets)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하마스를 향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과 평화 협상이 완료될 기회를 주기 위해 (가자지구) 폭격을 잠시 중단한 것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시간끌기나 가자(지구)가 다시 위협에 놓이는 어떠한 결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빨리 마무리 짓자"며 "모든 사람은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전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대한 합의를 위한 최종 시한으로 미국 동부 시간 5일 오후 6시를 제시했다.
이어 하마스가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권력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평화구상 일부를 수용한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폭격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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