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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만 유튜버' 슈카, 생방송 중 '일베' 이미지 노출…'일본해' 사과 2개월만 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인기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 방송이 '일베 로고' 사용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생방송 화면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제작한 이미지가 사용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세계보건기구(WHO) 관련 내용을 다루던 방송 중 노출된 로고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가 WHO의 공식 로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베에서 WHO 로고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합성해 조롱 목적으로 유포한 변형 이미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분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생방송 장면이 캡처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다수 누리꾼들은 "검수를 안 하나", "실수 맞는 건가", "논란이 잦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일부는 "설마 알고 썼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란은 앞서 발생했던 유사 사례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슈카는 지난 7월 유튜브 방송에서 일본 난카이 대지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적힌 지도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슈카는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저의 잘못이다.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더 시각적으로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유튜브 '슈카월드'는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초대형 채널로, 해당 사안에 대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슈카 채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