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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th] 완벽히 '신비주의 벗었상'...'자유부인' 한가인→'인스타 여포' 이민정 (엑's 어워즈④)

엑스포츠뉴스입력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엑스포츠뉴스가 자체 시상식 [엑's 어워즈]를 통해 가요·방송·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스타들을 돌아봅니다. 병마에 맞선 단단한 의지를 보여준 스타들을 살펴본 [견뎌냈상],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K-콘텐츠의 힘을 증명한 [잘 차린 한국밥상], 드라마틱한 다이어트 성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을 돌아본 [살 쫙 뺐상], 결혼과 출산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 파격 행보 스타들의 [이런 가족도 있상], 진짜보다 더 설레고 도파민 터지게 '썸' 탄 스타들을 살펴본 [썸 장사상],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간 스타들을 조명해 본 [신비주의 벗었상], 결혼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을 살펴본 [세기의 결혼상]과 [결혼 못할 줄 알았다면 오상]까지, 스타들의 발자국을 되돌아가봅니다. [편집자주]

'신비주의'에 감춰져있던 여배우들이 이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매력을 마음껏 방출하고 있다. 유튜브부터 개인 SNS까지 그 방식도 각기 다르지만, 이들의 비주얼과는 대조되는 반전 매력으로 기존 팬들은 물론 Z세대 팬들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 비주얼 스타→두 아이 엄마 거쳐 대표 예능캐로…한가인, 변신의 폭도 넓네

2002년 CF를 통해 데뷔한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한 뒤에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해를 품은 달'과 '건축학개론'을 만나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는 데 성공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도 다졌다. 하지만 이전에도 예능 활동이 없다시피했던 한가인은 2012년 '런닝맨'에 게스트로 나선 것을 제외하면 연기 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굉장히 보수적이었다.



하지만 육아와 둘째 출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SBS '써클 하우스'의 진행을 맡는가 하면 남편이 출연하던 KBS 2TV '1박 2일' 시즌4에 게스트로 나서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웹예능 '문명특급'에서 이전에 사람들이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그 덕분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물밀듯이 이어졌다.

고정으로 출연한 프로그램만 해도 '싱포골드',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손 없는 날',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 등이 있었고, 게스트 출연한 프로그램도 '미운 우리 새끼', '라디오스타',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으로 다양했다.

2024년부터는 '자유부인 한가인'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한가인의 사생활이 다방면으로 공개되면서 그의 털털함이 확실하게 어필되는 중이다. 특히 닮은꼴 스타로 불린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동준과 만나 콘텐츠를 촬영한 것이 309만 뷰를 돌파하면서 웃음을 줬다.



▲ 인스타 여포에서 유튜브까지 점령…'아재' 이민정의 남다른 침투력

한가인과 동갑내기인 이민정은 1998년 연예계에 발을 딛었으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04년부터였다.

2009년 '꽃보다 남자'에서 하재경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은 그는 같은 해 방영된 '그대 웃어요'에서의 모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한 그는 두 아이를 낳은 뒤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나, 연기력보다도 주목받은 건 바로 그의 남다른 SNS 활용 때문.



이미 오래 전부터 이민정은 이른바 '인스타 여포'라고 불릴 정도로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재미'를 자랑한 바. 특히 남편 이병헌을 놀리는 데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의 게시물에 "표정 귀척...ㅋ"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결국 이병헌이 자신의 게시물에 "이민정님 댓글 자제 요망"이라는 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이민정은 굴하지 않고 "댓글써도 되나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병헌은 "아 안돼"라는 '아이리스' 속 대사를 답글로 남기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싸이월드 시절부터 '소통왕'으로 활동하던 그는 결국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센스를 잃지 않는 이민정이 향후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와 MBC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에서는 어떤 반전 매력을 선보일지 눈길을 끈다.



▲ 고현정, 소통왕으로 거듭난 신비주의 끝판왕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진출한 고현정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했지만, 2003년 이혼 후 2005년 '봄날'을 통해 복귀하면서 다시금 연기자로서 다양하게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예능 출연은 2009년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비롯해 본인이 진행했던 'Go Show'(고쇼)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기에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을 통해 무려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SNS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진 지난해 3월 SNS 계정을 개설한 데 이어 두 달 뒤에는 유튜브 채널까지 오픈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가 모두 36만명을 돌파하면서 그의 화제성이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고, 최근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스스로 화제성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 '한국의 빅토리아 베컴' 고소영, 유튜버로 새로운 출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고소영은 2000년대 들어서 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입지가 다소 약해졌으나,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하면서 한국의 대표 미남미녀 커플로 등극했다.

이후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더욱 활동과는 멀어지며 잊혀진 스타로 남는 듯 했으나,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과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하지만 패션 사업은 오래가지 않았고, 2017년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복귀했으나 이후로는 8년 째 연기 활동을 멈춘 상태.



이로 인해 SNS에서의 활동만이 주목을 받던 그였지만, 지난 2023년 소속사를 찾아 전속계약을 맺은 뒤 이어진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을 개설하면서 다시금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MBN '오은영 스테이'의 진행을 맡는가 하면, KBS의 신규 웹예능 '고소영의 펍스토랑'의 진행을 맡으면서 예능 프로그램 MC로 완벽하게 자리매김을 하려는 모습이다.

과거에도 '슈퍼 선데이'의 진행을 맡았던 고소영이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려는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려 하고 있다.

과연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그가 본업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자유부인 한가인' 유튜브 캡처, 이민정 유튜브 캡처, 고현정, '바로 그 고소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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