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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는 일본 쌀값…4개월 전 역대 최고치 근접
연합뉴스입력

농림수산성이 지난 8∼14일 전국 마트 약 1천곳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쌀 5㎏ 기준 평균가는 4천275엔(약 4만437원)으로 한 주 전보다 2.9%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치는 지난 5월 12∼18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4천285엔)에 육박했다.
쌀값 상승은 저가 정부 비축미 유통량은 줄고 고가 햅쌀이 유통되는 데 따른 것이다.
닛케이는 "햅쌀이 유통되면서 평균가를 끌어올렸다"며 "당분간 매장 쌀값은 높은 수준을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햅쌀은 작년 출하 시기보다 산지 거래 단계부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산 쌀은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식당 등으로 주로 유통되면서 마트 평균 쌀값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일본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주식용 쌀의 민간 수입량은 작년 동월의 213배인 2만6천397t이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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