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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th] '잘 차린 한국 밥상'...로제 '아파트' 신드롬·'케데헌' 보유국입니다 (엑's 어워즈②)

엑스포츠뉴스입력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엑스포츠뉴스가 자체 시상식 [엑's 어워즈]를 통해 가요·방송·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스타들을 돌아봅니다. 병마에 맞선 단단한 의지를 보여준 스타들을 살펴본 [견뎌냈상],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K-콘텐츠의 힘을 증명한 [잘 차린 한국밥상], 드라마틱한 다이어트 성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을 돌아본 [살 쫙 뺐상], 결혼과 출산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 파격 행보 스타들의 [이런 가족도 있상], 진짜보다 더 설레고 도파민 터지게 '썸' 탄 스타들을 살펴본 [썸 장사상],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간 스타들을 조명해 본 [신비주의 벗었상], 결혼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을 살펴본 [세기의 결혼상]과 [결혼 못할 줄 알았다면 오상]까지, 스타들의 발자국을 되돌아가봅니다. [편집자주]

전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들이 올해도 변함 없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신드롬 현재진행형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부터, 화려한 피날레를 맞은 '오징어게임3',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로제의 '아파트', 한국 최초로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까지 그야말로 '맛있는 한국밥상'의 향연이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세계를 정복했다" 대서특필…'케이팝 데몬 헌터스'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로, 공개 후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이자모든 넷플릭스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제 K-POP 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중독성 높은 안무와 한국의 고유한 저서들이 녹아 있는 디테일한 연출, 'K-POP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OST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빌보드 Hot 100 차트 Top 10에 무려 4곡이 동시 진입하는 사상 최초의 성과를 이뤘다. 그 중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한 'Golden'은 2001년 Destiny's Child 이후 약 24년 만에 여성 그룹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기록을 남겼다. 

또 '소다팝'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타들이 연이어 챌린지에 동참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미국 타임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를 정복했다'라는 헤드라인으로 작품을 극찬하기도 했다.

여기에 벌써부터 2026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영화 주제가상 후보에 거론되는 등 끝없는 인기를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 4년의 여정, 화려한 피날레 '오징어 게임' 

2021년부터 4년 간의 대장정을 이어왔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도 세 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9월 시즌1 공개에 이어 지난 해 12월 시즌3, 6월 시즌3까지 여정을 이어오며 K-콘텐츠의 새 역사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1과 2는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시청 순위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 미국 에미상 6관왕을 휩쓰는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3에서는 시즌2에 이어 반란에 실패한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이 게임장으로 돌아와 살아남은 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사투를 담아내며 길었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작품이 공개된 동안 달고나 뽑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등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K-컬처의 새 열풍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달 마지막 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누적 조회수 2억6600만 회(시청 시간 4억4340만 시간)를 달성하며 플랫폼 사상 최고 시청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전까지, '오징어 게임'은 시즌1 때의 누적 조화수 2억 6520만 회의 기록으로 이 자리 1위를 지켜왔다.

작품의 중심에서 활약한 이정재는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데 성공하며 디즈니+ 미국드라마 '애콜라이트'에 출연하는 등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황동혁 감독도 시즌3 공개 이후 "당장 다음에 뭔가를 만들 생각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 같은 것을 해볼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오징어 게임' 세계관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로제 '아파트' 신드롬…MTV '올해의 노래' 수상·유튜브 수익만 110억

가수 로제는 부른 '아파트'는 지난 해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발매했던 '아파트(APT.)'로 올해 글로벌 돌풍의 중심에 섰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아파트'는 '아파트'가 무려 61차례나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전 세계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개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는 최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제는 '아파트'의 인기를 바탕으로 로제는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25 VMA')에 참석해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파트'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외 차트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한 로제는 이번 '2025 VMA' 올해의 노래 수상으로 미국 팝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높은 인기 속 로제의 유튜브 수익이 110억 6000만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달 포브스 코리아가 27일 공개한 '2025 셀럽 유튜버 순위'에 따르면, 로제가 구독자수 181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채널에 86개의 영상을 업로드해 약 36억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른 연소득이 무려 110억6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 K-감성, 미국에서도 통했다…토니상 6관왕 싹쓸이 '어쩌면 해피엔딩'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최초로 제78회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활약상도 돋보였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버려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가장 인간적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 작가가 2014년 함께 만들었으며,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다섯 번째 시즌까지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공연을 이어오는 중이다.



지난 6월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뮤지컬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2016년 약 300석 규모인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된 후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한국 정서를 녹여낸 작품은 개막 초반 외국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느낌으로 관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종영일을 정하지 않은 오픈런 공연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MTV 방송화면, 박천휴, 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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