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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죠갱 이부키, '스우파3' 콘서트 불참 이유…"발언권 없어" 갈등 폭로 [전문]
엑스포츠뉴스입력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우승팀 오사카 오죠 갱의 리더 이부키가 콘서트 측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지난 8일 이부키는 "(스우파)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우승 후 콘서트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이부키는 "콘서트에서 발언할 권리가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했다"며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 한국 변호사님을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법적 대응 중임을 밝혔다.
그는 "콘서트 측이 정식 협의 없이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개해 직접 입장문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드 오브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측은 "오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부산 콘서트에 오사카오조갱 소속 댄서 이부키(IBUKI) 건강상의 사유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나머지 멤버들은 예정대로 공연에 참여한다"고 공지했다.

이하 이부키 전문.
팬 여러분께
계속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우승 후 콘서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콘서트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하여, 한국 변호사님을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콘서트 측이 정식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는 정보를 공개해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입장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게 되면 Ojogang(오죠갱)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팬 여러분이 서울 콘서트를 즐기지 못할 위험도 있었기에 아무 말씀드리지 못한 채 서울 콘서트에 불참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큰 부담과 피해를 끼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의 콘서트에 무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측도 기꺼이 협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마타 이부키
사진=Mnet, 이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