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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원자현, 방송 은퇴 이유…"선정적으로 부각, 악플에 우울증" (조선의 사랑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입력

윤정수의 예비 신부 원자현이 방송 은퇴에 대한 속사정과 윤정수와의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3세 '늦깎이 신랑' 윤정수가 예비 신부를 단독 공개했다.

아내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윤정수는 떨림을 가득 안은 채로 예비 신부에게 향했다. 연애 초반 자주 가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정수의 예비 아내 역시 긴장되는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예비 신부를 연신 걱정하던 윤정수에게 제작진은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가 있냐" 물었다. 윤정수는 "예비 신부가 10년 전 방송을 했을 때 악플을 많이 받았다.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방송을 떠난 10년 동안 잊고 살았을 텐데..."라고 말 끝을 흐리며 걱정하는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이 가득한 채 카페로 향한 윤정수. 계단을 오르는 윤정수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덩달아 긴장하며 집중한다.

드디어 최초로 방송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뛰어난 미모에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최성국은 "원자현 씨 잘 안다. 외모와 몸매로 워낙 유명하셨던 분이다"고 말하며 내적 친근함을 드러냈다.
최초로 인터뷰를 나눈 '예비 신부' 원지선에게 제작진은 "방송을 안 한 지 얼마나 되셨냐. 안 하게 된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원자현은 "저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알려지기 전에 여러 뉴스를 했었다. 그런데 아시안 게임 이후 선정적으로 기사가 나고, 그런 식으로 부각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에 방송에 멀어지게 됐다"는 소식을 밝혔다.
그럼에도 원자현은 "다시 방송에 나온 이유는 제가 용기를 낸 것도 있지만, 오빠가 용기를 전해 줬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윤정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둘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원자현은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2013년 처음 만나게 됐다. 그때 밥도 사 주시고 연락도 이어가다가 어떤 계기로 연락이 끊겼다"며 "그런데 10년 후 윤정수가 연락처에서 제 이름을 발견하고 연락을 줬다. 저는 그게 너무 반가웠다"고 전하며 재회 스토리까지 공개했다.
이어 "방송을 그만두고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우연히 오빠 라디오를 들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웃음이 나와서 점점 밝아지게 됐다.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윤정수와 연락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홀로 윤정수를 떠올리고 있음을 밝혀 모두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원자현(개명 후 원진서)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광저우 여신'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다 이후 활동이 뜸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올해 결혼을 발표한 윤정수의 예비 신부가 원자현이라는 소식이 발표되며 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