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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A매치 99경기' 이재성 대표팀 하차…"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복귀"→센추리클럽 가입 연기 (내슈빌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이재성(마인츠)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앞두고 불운한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한국시간) "이재성은 가벼운 햄스트링 근육 손상이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안정이 필요해 멕시코전 경기 출전 여부가 어렵다는 대표팀과 소속 구단의 판단으로 인해 소속 구단에서 이른 복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 간의 면담을 통해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라며 "이재성은 독일로 바로 출국해 소속팀에 복귀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을 떠나는 이재성의 대체선수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날 한국은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9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한국에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성은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5분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가 끝나고 진단을 받은 결과, 이재성은 햄스트링 1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기에 이재성은 부상 회복을 위해 대표팀을 일찍 떠났다.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이재성은 센추리클럽 가입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이재성은 미국전에 선발로 출전해 A매치 통산 99경기를 소화했다. 다가오는 멕시코전에 출전했다면 100경기가 돼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인해 대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한편 대표팀 핵심 선수인 이재성이 빠지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어떤 선수를 대체자로 내세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