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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포기 없다?' 한화, 롯데전 '와폰' 승승→키움전 '류문와' 승승승 도전?…'LG 추격' 마지막 기회 잡나

엑스포츠뉴스입력


한화 이글스가 어쩌면 1위 추격 마지막 기회를 잡을지도 모르는 중대한 주간을 맞이한다. 최강 선발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한화는 올 시즌 73승52패3무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1위 LG 트윈스(시즌 78승47패3무)와 경기 차는 5경기다. 

한화는 후반기 초반 5.5경기 차 선두를 달리다가 후반기 미친 상승세를 탄 LG에 1위 자리를 넘기고 최근 최대 5.5경기 차 2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무려 11경기가 뒤집힌 셈이라 한화로서는 속이 쓰릴 만한 분위기다. 

그래도 정규시즌 우승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한화는 어쩌면 마지막 추격 기회일 수 있는 주간을 맞이했다. 

한화는 9일과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 2연전 뒤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대전 홈 3연전에 임한다. 

1위 LG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과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 뒤 11일부터 홈 4연전에 돌입한다. 11일 KT 위즈전, 12일 NC 다이노스전, 13일과 14일은 KIA 타이거즈전이다. 

한화는 9일 롯데전 선발 마운드에 라이언 와이스를 올린다. 와이스는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뒤 무려 9일을 쉬고 공을 던진다. 와이스는 올 시즌 롯데와 네 차례 맞붙어 4승 평균자책 1.29, 43탈삼진, 5사사구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9일 와이스에 이어 10일 리그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를 투입할 수 있다. 폰세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6승 평균자책 1.76으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폰세는 올 시즌 롯데와 두 차례 맞붙어 1승 평균자책 1.29, 19탈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만약 롯데전에서 외국인 원투 펀치를 내세워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둔다면 홈 3연전에서 더 긴 연승을 노릴 만하다. 한화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시즌 12승 1패라는 극강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천적 관계라는 표현을 넘어설 정도의 상대 전적이다. 

만약 와이스가 9일 등판 소화 뒤 4일 휴식 등판에 나선다면 주말 선발 로테이션을 류현진-문동주-와이스로 내세울 수 있다. 5선발 없이 일주일 선발 로테이션 운영 가능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세 차례 키움과 맞대결을 펼쳐 1승 평균자책 1.06, 17탈삼진, 3사사구를 기록했다. 문동주도 올 시즌 두 차례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2승 평균자책 0, 13탈삼진, 3사사구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화로서는 이번 주간 최소 4승 1패 이상 성적을 거두고 LG와 경기 차를 3경기 차 정도까지 좁히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그리고 다음 주간 때 1~2경기 차까지 더 격차를 줄이고 9월 마지막 주 LG와 홈 3연전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한화가 9월 극적인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혹은 LG의 싱거운 우승 레이스로 끝날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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