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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대~한민국", 멕시코전에선 절대 없다…홍명보호, 진짜 원정경기 치른다→"미국전과 분위기 확 다를 것" [내슈빌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멕시코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홍명보호는 북중미 강호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승리하면서 9월 A매치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홍명보호가 원정 경기임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미국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한 요인 중 하나는 한국 팬들이다.

이날 2만 65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관중 대다수가 한국 팬들이라 화제가 됐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정에 나와서 이렇게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라며 "너무 홈 경기 같아서 좀 당황스러웠다. 심지어 감독님과도 얘기하면서 한국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를 하셨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면서 태극전사들은 홈 경기인 듯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제 홍명보호는 진정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멕시코전을 치르기 위해 홍명보호는 미국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내슈빌로 이동했고, 8일 내슈빌 SC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트레이닌 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멕시코전이 내슈빌에서 열리는 이유에 대해 "여기에 멕시코인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인은 많지만, 한국 사람은 별로 없어서 미국축구협회도 (미국전과)다를 거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마 멕시코전은 진정한 원정 경기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한국 교민 분들도 많이 오시겠지만, 어쨌든 여기에 멕시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오디스 파크는 약 3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 대다수가 멕시코인들이라면 태극전사들은 강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원정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을 준비하는 홍명보호 입장에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특히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을 포함해 북중미 국가와 한 조에 묶일 수 있다.

관계자도 다가오는 멕시코전에 대해 "미국에 와서 북중미 팀과 만날 수도 있으니, 그런 경우도 경험해 봐야 되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여러 가지로 시험하는데 괜찮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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