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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한국팀 없는 한국대회 결승전…日 후지쓰, 박신자컵 2연패 달성

엑스포츠뉴스입력



2년 연속 한국팀이 없는 한국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일본 후지쓰 레드웨이브가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같은 일본의 덴소 아이리스를 79-65로 제압했다.

후지쓰와 덴소는 모두 조별 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각각 A조, B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후지쓰는 A조 1위인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를 꺾었고, 덴소는 청주 KB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는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덴소는 2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후지쓰는 빠르게 승기를 챙기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이 현재 3회(2018, 2019, 2020) 우승으로 최다 우승 구단인 가운데 후지쓰가 2연패를 달성하면서 청주KB스타즈(2016, 2021), KDB생명(2015, 2017)과 동률을 이뤘다. 

후지쓰에서는 출산 후 복귀한 베테랑 가드 마에자와 미오가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지모토 아키도 15득점과 6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후지모토는 현장 기자단 투표에서 총 6표를 얻으며 MVP로 선정됐고 지난해 MVP인 미야자와 유키도 4표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구단은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4강에 진출했던 청주 KB스타즈는 덴소에게 무릎을 꿇었다. 3, 4위전에서 사라고사(스페인)를 만난 KB스타즈는 78-83으로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다만 KB스타즈는 3, 4위전에서 역대 대회 한 경기 최다 3점 슛 신기록인 18개를 성공시켰다. 이는 종전 하나은행과의 이번 대회 경기에서 나온 17개 기록을 곧바로 경신한 수치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상은 그래서 강이슬(KB스타즈)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6경기에 나서 총 146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4.33득점으로 득점상에 올랐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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