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e스포츠

일반 게임들도 e스포츠 무대로...게임업계 e스포츠 대회 러시 본격화

게임와이입력

게임업계가 전통적인 e스포츠 장르를 넘어 다양한 게임들을 경쟁 무대로 끌어올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모바일 전략게임부터 캐주얼 러닝게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e스포츠 대회 개최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IGG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한 '2025 IGG 월드 챔피언십'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총 상금 40만 달러 이상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로드 모바일', '바이킹 라이즈', '둠스데이: 라스트 서바이버' 등 모바일 전략게임들이 주축을 이뤘다. 올해 처음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바이킹 라이즈'는 팀 배틀로얄 방식의 경기로 기존 e스포츠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였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5 IGG 월드 챔피언십’ 성료 /IGG

 

특히 눈에 띄는것은 캐주얼 게임 영역에서의 움직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러닝 액션 게임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월드 챔피언십 2025'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 세계 12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한 예선을 통해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으며, 10월 말 서울에서 열릴 본선에서는 상금 1만 달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캐주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리그 시스템과 전문 해설진을 투입해 정식 e스포츠 대회의 면모를 갖췄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 공식 운영 /그라비티

 

전통적인 PC MMORPG 장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ROS 2025' 한국 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1만 명 이상이 현장을 찾고 35만 명 이상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한국 대표팀에게는 태국 본선 참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한다.

디지털 카드게임 분야에서는 사이게임즈가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의 공식 e스포츠 대회 'SKO 2025 시즌 2'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총상금 3천만 원 규모의 대회로, 우승자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Shadowverse Korea Open 2025 Season 2 참가 접수 /사이게임즈

 

이러한 변화는 게임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이용자 참여도 제고라는 전략적 목표를 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과 캐주얼 게임의 e스포츠화는 기존 FPS나 MOBA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들도 경쟁 게임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
일반 게임들도 e스포츠 무대로...게임업계 e스포츠 대회 러시 본격화 (게임와이) - 나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