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이브를 원한다" 스텔라 블레이드 속편 제작 해외 반응

시프트업은 지난 8월 반기 보고서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후속작에 대한 정보를 언급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콘솔과 PC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IP의 확장을 위해 후속적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 후속작은 원작의 액션 요소를 계승하는 한편 더욱 폭넓은 세계관과 심도 있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IP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전작을 뛰어넘고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며 후속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 전투는 거의 완벽...탐험과 이동은 아쉬움
이러한 내용이 X 게임 정보 전문 계정 겐키에 의해 알려지면서 해외 이용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현재 스텔라 블레이드의 완성도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유저는 "전투 시스템을 어떻게 더 향상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 부분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게임의 전투 시스템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이에 대해 겐키는 "전투는 거의 완벽하다. 하지만 플랫포밍을 개선하고 이동을 위한 탈것들을 추가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후속작에서 개선 가능한 요소들을 제시했다. 실제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뛰어난 전투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탐험과 이동 관련 요소에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유저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지화와 스토리, 세계관의 깊이에 대한 의견
흥미롭게도 번역과 현지화 관련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현지화 전문가 가이진헌터는 "한국어도 일본어처럼 '세계관'을 '월드뷰'로 번역하는 문제를 겪고 있나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현지화 실수 중 하나입니다"라며 "'확장된 우주'나 '배경 스토리의 범위', '탐험되는 세계 설정의 범위'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세계관은 정치적이거나 관점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겐키도 "세카이칸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몰라서 항상 세계관이나 설정으로 표현했는데, 우주가 더 좋게 들린다"며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토리와 세계관의 깊이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한 유저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훌륭하긴 하지만, 스토리와 세계 설정은 정말 좀 더 깊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프트업이 이 부분을 다루고 있다니 기쁘다"며 현재 게임의 서사적 요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게임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 유저는 "아담이 더 이상 마더 스피어를 견제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리고 이브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가 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흥미롭다"며 게임의 엔딩 이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일부 유저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확장된 세계관이 페미니스트나 트랜스, 게이 같은 의미는 아니길 바란다"며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걱정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더 많은 이브를 원한다"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번 IP 확장 소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 많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엄청난 승리다", "더 많은 이브를 원한다", "게임을 어떻게 지금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프트업이 스텔라 블레이드를 레벨업시키고 있다", "1일차부터 함께할 것이다" 등 후속작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부 유저는 "게임을 한동안 선반에 놓아두고 있었는데 플레이해야겠다"며 이번 소식을 계기로 게임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IP 확장 발표가 기존 게임에 대한 관심도 다시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4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 5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플레이어가 탐험할 수 있도록 세미 오픈월드를 제공하며 다양한 수집 아이템과 코스튬을 포함하여 게임 분량은 약 25시간 내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리고 올해 6월,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을 글로벌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PC로 출시 이후 스팀에서는 약 20만명의 최고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으며 유저로부터 98%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프트업은 올해 6월, ‘스텔라 블레이드’의 DLC 콘텐츠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후속작으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이식 작업이 완료되어 후속작 개발이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