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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타구 맞고 교체' 최정, 큰 부상 피했다…"검진 결과 특이사항 無, 단순 타박" [인천 라이브]
엑스포츠뉴스입력

SSG 랜더스 최정이 큰 부상을 피했다.
최정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정은 볼카운트 1볼에서 키움 선발 C.C. 메르세데스의 2구 직구를 노렸다.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최정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던 내야수 김성현이 급하게 대타로 들어섰다. 최정을 대신해 3루 수비까지 소화하고 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최정은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SSG 관계자는 "최정은 X-Ray 검사 결과 골절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인 최정은 2일 경기 전 기준 통산 2374경기 8186타수 2337안타 타율 0.285, 513홈런, 1616타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529를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최정의 2025시즌 성적은 294타수 68안타 타율 0.231, 18홈런, 55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452이다.
최정은 다시 일어섰다. 8월 22경기 82타수 23안타 타율 0.280, 4홈런, 17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팀이 계속 순위 경쟁을 이어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최정의 활약에 힘을 낸 SSG는 8월 25경기 13승12패(0.520)로 월간 승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9월 첫 경기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던 SSG와 최정이지만, 검사 결과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SSG는 6회말 현재 키움에 3-1로 앞서고 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1회초 1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6회초를 앞두고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