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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김영옥, 독주 즐긴다더니…"취해서 계좌번호 잊어버린 적도" (두데)[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배우 김영옥이 독주를 마신다고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셀럽을 만나고 싶어' 코너에는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선생님 저는 42살인데 기억이 안 나고 말도 헛나오고 기억력도 딸리고 맨날 골골인데 그렇게 반듯하시고 건강하신 비결이 뭐냐"라고 물었다.
김영옥은 "그거 거짓말이다. 반듯하고 건강한 것 같이 보이는데 나도 집에서는 잊어버린 것도 있고 나중에 얘기할지 모르는데 내가 술을 좋아해서 고량주 같은 거 먹고 그러면 알딸딸해서 계좌번호도 잊어버리고 그런다. 그런 걸 다 발표를 안 해서 그렇지. 그렇게 살고 그 나이 때는 더 잊어버리고 산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영옥은 청취자에게 "저 때가 더 복잡할 때다. 나도 42살 때는 더 그랬던 거 같다. 걱정하지 마라. 그게 병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죄송한데 술 먹고 취하면 계좌번호는 다 잊어버리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보였고, 김영옥은 "내가 취할 정도로 먹지는 않는다. 어디서 얘기했던 것처럼 내가 술을 좋아한다고 해서 많이 먹는 줄 알고 걱정하는데, 누구든 술을 많이 먹어서 좋을 수는 없다. 이 나이에 독주를 많이 먹겠냐"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먹으면 독주를 (마신다는 거다) 회식을 한다든지 1년에 많으면 6번, 적으면 4~5번 마신다. 많이 먹는 게 아니다. 집에서는 어쩌다가 니글니글한 음식을 먹으면 보내주신 술 같은 걸 한잔 먹을 때 알딸딸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영옥은 독주 대신 막걸리를 마실 때도 있다며 "영웅재중이 보내준 막걸리 맛있더라"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거는 부글부글하는데 이건 깔끔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김영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독주 조금 먹는 게 좋더라. 안 취하는 건 배만 부르고 싫다"라며 독주를 즐긴다고 언급했다.
사진=MBC FM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