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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이석훈, 내 곡 리메이크 안 했으면 좋겠다"... 왜?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박명수가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 이석훈을 견제했다.
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리메이크한 이석훈과의 일화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유죄 인간' 이석훈의 등장에 청취자들뿐만 아니라 라디오 스태프들까지 환호성을 지르며 이석훈을 환영했다.
박명수는 이석훈의 신곡 '어른이 됐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라디오의 문을 열었다. 신곡을 들은 박명수는 노래가 굉장히 '에겐남' 같다며 이석훈의 미성의 보이스를 칭찬했다.
노래를 들은 후 소감을 나누던 박명수는 "갑자기 든 생각인데 석훈 씨가 왜 '바보에게 바보가'를 리메이크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석훈은 "대중분들이 커버하는 곡을 되게 많이 좋아해 주셨다. 회사에서 여러 곡을 제안해 줬는데, 그 중 '바보에게 바보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에 박명수는 "만만해서 부른 것 아니냐"며 물었고, 이에 이석훈은 "명곡이라 골랐다"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
이석훈은 "음원 성적이 좋아 이제는 제 노래처럼 부르고 다닌다"고 밝히자 박명수는 "하하도 이 노래를 자기 노래인 양 부르고 다닌다"며 음원이 없음에도 댄스 버전으로 리믹스해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는 하하를 저격하며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 이석훈에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웃는 이석훈에게 박명수는 "이석훈 씨가 이 노래를 부르면 제가 못 불러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석훈 노래 들으면 너무 감미롭고 부드러워 내가 이 노래를 못 한다"고 위기감을 보여 이석훈과 청취자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석훈은 박명수의 극찬에 보답하듯 특유의 얇은 미성의 보이스에 감정 이입까지 더한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하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박명수는 "그냥 노래 가져라"라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박명수 계정, 이석훈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