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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EPL 또 탄생? "마감일에 떠날 수도"…풀럼, 황인범 영입 추진 "즉시 투입 수준"

엑스포츠뉴스입력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한 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까.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인범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풀럼으로 향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부트발 프리미어', '부트발 존', '드림블' 등 복수의 네덜란드 언론은 1일(한국시간) 황인범이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풀럼이 이적시장 막판 미드필드 보강을 꾀하고 있고,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황인범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게 보도의 골자다.

'부트발 프리미어'는 "황인범은 국제 이적시장 마감일에 페예노르트를 떠날 수도 있다. 풀럼이 이 28세 미드필더에게 관심을 보일 예정"이라며 "풀럼은 막판 미드필더 영입으로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황인범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황인범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8위인 페예노르트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언론은 '페예노르트 트란스퍼마크트'를 인용해 풀럼이 황인범에 대해 첫 입찰을 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부트발 프리미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트란스퍼마크트'는 "페예노르트는 부인할 수 없는 제안에만 협조할 것"이라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의 주축인 만큼 풀럼이 황인범을 영입하려면 페예노르트를 설득할 만한 충분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페예노르트 소식을 전하는 'FR12'도 같은 소식을 다루면서 "풀럼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풀럼은 현재 황인범을 프리미어리그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경험 많은 미드필더로 보고 있다"며 풀럼이 황인범을 즉시 전력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풀럼은 첫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클럽 모두 잉글랜드 이적시장 마감 시간인 월요일 오후 6시까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페예노르트와 황인범이 막판 이적에 동의할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황인범의 부상 문제도 한몫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과 연결되고 있는 풀럼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지난 3시즌 동안 꾸준히 리그 중위권의 성적을 거두면서 생존하고 있다. 2021년부터 풀럼을 맡아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향후 빅클럽을 맡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의 지도력이 만든 결과라는 평가다.

풀럼은 더 높은 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꾸는 황인범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황인범은 그간 미국이나 러시아, 그리스 등 변방 리그에서 활약하다 세르비아를 거쳐 지난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입성했으나, 유럽 5대리그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실제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로 이적하기 전 복수의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과 연결됐다.

만약 황인범이 풀럼으로 이적할 경우 톰 케어니, 산데르 베르게, 사샤 루키치 등이 황인범의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이들 중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루키치는 높은 활동량과 공격 전개 능력 등이 뛰어나 황인범과 비슷한 유형의 미드필더로 분류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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