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축구

'976억' 이강인, 英 우승팀 노팅엄과 5년 계약→EPL 입성 보인다!…"셀온 10% 조항 포함 협상 중" 유럽 1티어 폭로 터졌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에게 계속 오퍼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3000만 유로까지는 책정했다.

이 금액으로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이자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셍제르맹(PSG)을 설득하기는 어렵다. PSG는 이를 거절했다.

관건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2일(한국시간) 오전 8시까지, 하루 남짓 남은 시간 사이에 노팅엄이 베팅 금액을 올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노팅엄은 일단 제안을 상향 조정해 PSG를 설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유력 기자 로익 탄지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알렸다.

그는 지난달 30일 "노팅엄이 이강인을 데리고 있는 PSG에 3000만 유로(488억원) 입찰을 했다"며 "옵션을 통해 이적료가 6000만 유로(976억원)까지 오를 수 있는 제안이었다"고 했다.

이어 "PSG는 제안을 거부했고 논의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프리미어리그 구단(노팅엄)은 PSG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제안 금액을 올릴 의향이 있다"고 했다. 

노팅엄의 베팅에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풀럼을 비롯해 이탈리아 전통의 명문 AC밀란,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로 지난 2022년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 2023년 말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최대 6년 재계약을 보도했던 니콜로 스키라의 의견은 다르다.

그는 노팅엄이 제시한 옵션 금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으면서 이강인이 노팅엄에서 다른 구단으로 갈 때 받는 이적료의 10%를 PSG에 지급하는 '셀온' 조항을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스키라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PSG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8억원)+보너스+10% 셀온 조항을 제공해 이강인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 5년"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도 조건으로는 PSG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강인은 2년 전 PSG에 올 때 이적료 2200만 유로(358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PSG 내 입지에서 밀리긴 했으나 올해 24살로 축구인생 전성기를 막 시작할 나이라는 점, 이강인의 마케팅 가치가 굉장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팅엄은 기본 이적료를 4500만 유로 이상으로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원래대로면 이번 시즌 UEFA 클럽대항전 3번째 레벨인 콘퍼런스리그에 참가하는 게 맞지만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인 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랑스 구단인 올랭피르 리옹과 소유주가 같다는 해석을 받으면서 노팅엄이 유로파리그로 올라갔고, 크리스털 팰리스가 콘퍼런스리그로 떨어졌다.



1977-1978시즌 잉글랜드 1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1978-1979, 1979-1980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러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영국의 유서 깊은 팀인 노팅엄은 포르투갈 명장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으나 그리스 국적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던 앤지 포스테코글루, 지난 29일 튀르키예 베식타시에서 전격 경질된 명장 조세 무리뉴가 새 사령탑 물망에 오르는 상태다.

노팅엄은 3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하는 등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패스와 크로스가 일품인 이강인 영입이 여러모로 도움될 수 있다.

노팅엄은 지난 1월부터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한 팀이다. 당시 영국 매체들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명 구단과 함께 2025-2026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한 노팅엄도 이강인을 주목하는 구단이라고 소개했다.

노팅엄은 지난 2022년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던 당시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했으나 곧장 그리스 1부리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보낸 적이 있다. 황의조는 이후 FC서울과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 알라니아스포츠(튀르키예) 임대를 전전했고, 노팅엄에도 공식전 단 1초도 뛰지 못한 채 지난해 노팅엄과의 관계를 정리한 적이 있다.



이강인은 최근 토트넘과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30일 이강인과 포지션이 같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사비 시몬스와 최대 7년 기간으로 계약하면서 이강인의 토트넘행 가능성은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그런 시점에서 노팅엄이 최대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PSG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팅엄이 기본이적료를 올리고 PSG와 협상을 얼마나 잘하는가가 관건일 전망이다.



사진=PSG / 연합뉴스 / PSG리포트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
'976억' 이강인, 英 우승팀 노팅엄과 5년 계약→EPL 입성 보인다!…"셀온 10% 조항 포함 협상 중" 유럽 1티어 폭로 터졌다 (엑스포츠뉴스) - 나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