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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왜 이래? "카스트로프 끔찍했다, 30초 사이 실수 2번"…'홍명보호 합류' 혼혈 MF, 교체 투입 후 실점→혹평 쏟아져

엑스포츠뉴스입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큰 실수를 저질러 혹평을 받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31일(한국시간) "옌스 카스트로프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된 카스트로프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는데, 실점 빌미를 제공해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34분 카스트로프는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슈투트가르트에 코너킥을 내줬고, 이후 슈투트가르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체마 안드레스의 헤더 결승골이 나왔다.

안드레스가 헤더 슈팅을 하기 전에 카스트로프가 공을 걷어내려고 했지만, 공은 카스트로프 머리에 닿지 않았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카스트로프는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5.9를 받았고, '빌트'도 이날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전은 카스트로프에게 악몽으로 변했다"라며 "교체 투입된 지 4분 후, 카스트로프는 30초 만에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카스트로프는 빌드업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상대에게 공을 패스했고, 이는 슈투트가르트에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코너킥을 허용했다"라며 "이후 그는 왼쪽에서 날아온 공을 머리로 쳐내려 했지만, 공이 바운드되는 적절한 순간을 완전히 놓쳐 안드레스가 헤더 슛으로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묀헨글라트바흐를 이끄는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이 그를 옹호했다.

세오아네 감독은 "실수는 항상 있는 일이고, 카스트로프를 탓할 수 없다. 헤더 슈팅을 막으려 했지만 너무 늦었다"라며 카스트로프를 감쌌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전을 마치면서 묀헨글라트바흐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9월 A매치 기간이 시작되면서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카스트로프를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호는 9월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전을 가진 후 10일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앞서 카스트로프는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연맹(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해 한국 대표팀 발탁 자격 요건을 갖췄고, 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홍 감독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카스트로프를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부진한 하루를 보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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