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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신지 성격 장난 아냐...별명이 신지X" (라스)[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라디오스타'에서 뺵가가 코요태 멤버 신지, 김종민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K아재 흥행 헌터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응수, 신화의 김동완, 코요태의 빽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뺵가는 최근들어 외로움이 많이 커졌다고 말했다. 빽가는 "아시다시미 종민이 형도 결혼하고, 신지도 그렇고 주변에서 저한테 '결혼 안 하냐'고 압박을 많이 하신다"고 했다.
올해 45세라는 빽가의 말에 '라스' MC들도 "결혼 계획이 없는거냐"고 물었고, 빽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얼버무렸다. 이어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종민이 형이 물어보면 그냥 모르겠다고 대답하라고 했다"면서 웃었다.
이어 "예전에는 멤버들이 서로를 보면서 외로움을 못 느꼈는데, 이제 둘 다 결혼을 하니까 갑자기 공허해지더라"고 허전함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최근 결혼한 김종민을 언급하면서 "결혼하고 종민이는 집으로 바로바로 가느냐"고 궁금해했고, 빽가는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간다. 서로 연락도 엄청 하더라. 그리고 아침 밥도 매일 챙겨먹고 나오더라"고 부러워했다.
빽가의 말에 김구라는 "내 지인 중에 매일 아침밥을 먹고 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한테 행복하게 보이려고 그냥 아침밥을 차려준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고 괜히 심술을 부려 웃음을 줬다.

또 빽가는 코요태가 28년동안 해체하지 않고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자신의 공이 크다고 했다. 빽가는 "제가 종민이 형과 신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엄청 했다. 둘이서 진짜 많이 싸웠다. 그 당시에 신지 성격이 장난 아니었다. 엄청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둘이서 별것도 아닌걸로 엄청 싸웠다. 근데 저는 코요태 아니면 아무것도 없지 않냐. 그래서 박쥐처럼 신지한테는 종민이 형 욕을 하고, 종민이 형한테는 신지 욕을 했다. 해체할까봐 엄청 노력했다"면서 웃었다.
빽가는 "그러면서 덜 싸우게 됐다. 그런데 제가 폭발한 적도 있다. 그러면 그냥 저는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제 친구들한테 '김종민, 신지 싸가지 없다'고 욕을 하면서 풀었다. 밖에서 신지 욕 들었으면 제가 한 것"이라고 웃으면서 "그래서 당시 저희 별명이 김종민폐, 신지랄, 빽가식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