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방송/TV

'결혼 8년차' 이수지, 이경실 만나 울컥…"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나" (4인용식탁)[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4인용 식탁'에서 이수지가 시어머니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이경실, 이보은,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수지가 너무 예쁘다. 수지와 '개며느리'라는 프로그램으로 알게 됐다. (당시) 개그맨 중에 시어머니 된 사람이 없더라"라며 이수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근데 우리 아들이 어떻게 해서든 이런저런 일을 하게 해주려고 시어머니로 만들어 줬다. 아들이 그렇게 해줘서 '개며느리'에 시어머니 입장으로 나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근데 우리 수지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시어머니랑 나온 거다. 나는 수지도 예쁘지만, 시어머님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 시어머님이 너무 고우셨다. 수지를 너무 예뻐하셨다"라며 이수지와 이수지 시어머니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경실은 "시아버님도 말씀은 안 하시지만 너무 좋으셨다. 그리고 시아버님이 오이 농사를 짓는데 학자 같다. 그냥 농사짓는 분이 아니라 오이를 굉장히 파고들고, 연구를 많이 하시는 분이다. 그런 오이는 누구나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님이 오이를 몇 번 보내주셨다. 그걸로 그때 그 '이보은 장아찌'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지는 "맞다. 선배님이 (장아찌) 담근 사진도 보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경실은 "내가 그때부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이경실이) 저희 어머니를 너무 좋아하시고, 저희 고부 관계를 너무 예뻐하셨다. 그 녹화를 하고 시간이 지났는데, 오늘도 촬영장 오는 차에서 한번 뭉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저희 어머님이 ('개며느리') 촬영을 하고 하늘나라에 가셨다. 그래서 저는 선배님 하면 어머님이 너무 생각이 난다. 사실 저희 어머님이 가셨을 때 제가 'SNL'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혹여나 이런 게 기사가 나서 제가 그 감정에 들어가 있으면 본업에 (피해를) 줄까 봐. 선배님께만 따로 연락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실은 "(이수지가) 어머님이 아프시다고 했다. '어머 어떡하지' 싶어서 그 뒤로 이제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어느 날 돌아가셨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지는 "그래서 선배님을 딱 떠올리면, 저희 어머님이 생각이 난다. 지금도 이렇게 먹는 게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이경실은 "수지야 바쁘지만, 한 번쯤 엄마 음식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요즘 집에서 내가 밥을 한다. 그러니까 전혀 부담 갖지 말고 (와라). 너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들도 오라 그런다. 나는 사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집에서 뭘 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이수지를 위로했다.

박경림은 "집순이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경실은 "친구들 만날 때도 '우리 집에서 먹을까?' 이런 말 많이 한다. 그러니까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문자 해라. 날짜 맞춰서 내가 (요리) 해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수지는 이경실의 다정한 말에 "그러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수지는 2018년 3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