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해양 허브도시 의제·동력 확보할 추진위 구성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해양 경제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 동력을 확보할 '글로벌해양 허브 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동북아 해양 수도 비전' 선포 25주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을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진위원회에는 지역 산업계, 해양 클러스터 연구기관, 해양 금융,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 60여개 기관이나 단체가 참여해 해양 신산업을 선도할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활동을 한다.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이고 깊은 정책 논의를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협의회도 별도로 운영한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해양 싱크탱크 정책 협력 네트워크와 북극항로 개척 전담 조직 등의 컨트롤타워를 겸하게 된다.

또 부산시가 이번 달 말 발표할 '글로벌해양 허브 도시 비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정부 건의 등 정부와의 소통 채널 역할도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추진위는 '해양 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지역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 시민 전체가 정책의 수혜자이자 기획자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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