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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 확대에 전력기기주 줄줄이 하락(종합)

연합뉴스입력
LS일렉트릭, 초고효율 전동기 출시(서울=연합뉴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최초로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출시해 에너지 효율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LS일렉트릭 초고효율 전동기. 2025.7.7 [LS일렉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50% 품목관세 적용 범위를 407종의 파생상품으로 확대하면서 18일 피해가 우려되는 전력기기 종목 등이 줄줄이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력기기주로 분류되는 LS일렉트릭은 전장 대비 6.84% 내린 28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낙폭을 키워 28만2천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5.64%), 제일일렉트릭[199820](-2.10%), 효성중공업[298040](-3.13%) 등 다른 전력기기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건설기계주로 분류되는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1.19%), HD현대건설기계[267270](-9.70%), 진성티이씨[036890](-3.57%) 등도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407종 추가로 발표했다.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부터 적용되는 해당 조치의 대상에 변압기, 건설기계 등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가 변압기를 포함해 철강·알루미늄 파생 상품 407종을 품목관세 범위에 추가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종이 수출 타격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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