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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낭만은 없었다…'다큐 3일' 10년만 재회, 폭파 협박범 검거 엔딩이라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진 '다큐 3일' 청춘들의 10년만 재회. 폭파 협박범 검거 엔딩으로 재회가 무산됐다.

15일,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에서 재회를 약속한 VJ와 여학생 두 명의 재회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에서 VJ와 여학생 두명이 10년 뒤 이 시간(오전 7시 48분), 이 장소(안동역)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고, 이에 VJ 또한 최근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각종 기업들 또한 댓글을 달며 관심을 표했다.

KBS 측 또한 응답하며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 편성을 알렸다.

10년 전, 낭만의 약속. 2025년 8월 15일이 다가오며 10년 전 다큐멘터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대망의 15일이 왔다.





약속 당일인 15일. 이 약속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다수의 시민과 '다큐 3일' 특별판 방송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신고가 접수돼 이 약속은 무산됐다.

10년 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모이기로 했으나, 폭발물 신고에 경찰은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수색을 벌였다.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2시간 50분 만에 현장 통제는 해제됐다.

그리고 오후 2시 25분쯤 강북 안동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군이 특정됐고,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 조사를 위해 안동경찰서 수사관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속을 위해 VJ 또한 전날인 14일 미리 경북 안동시로 이동 중인 근황도 전했던 바. VJ는 10년만 재회가 무산되자 "누가 낭만 폭발 신고했냐?"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KBS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침 안동역 현장에서 있었던 폭발물 협박 글과 관련해, 경찰의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현장은 안전하게 정리되었으며 제작진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프로그램 방영 여부와 편성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부 논의와 추가 확인을 거쳐 다음 주 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KBS 측은 "출연자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5일 오후 '다큐 3일' VJ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72시간은 여전히 낭만이었다. #25815748"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VJ들이 안동역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네티즌들은 "와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니까 약속 장소 바꾸셨군요", "헉 만나셨나요?", "그들은 드디어 만났다", "잘 만나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결과가 너무 궁금해요", "방송 기다리고 있을게요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VJ분들이시네요" 등 반가운 반응을 쏟아냈다.



재회 성공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72시간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기에 축하 반응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VJ는 "모두 VJ분들이시네요"라는 댓글을 고정해 궁금증을 더했다.

다른 곳에서 이들이 만남이 성사되며 촬영이 이어졌을지, 이들의 만남 성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각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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