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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야! 오늘부터 울산팬" 신태용 뜨자 10만명 운집, 폭발했다!…린가드 추월→K리그 인기 활활 '영어 하이라이트 신기록'

엑스포츠뉴스입력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5년간 지휘하며 동남아 축구사를 바꾼 신태용 울산HD 감독의 화력이 어마어마하다. 

지난 11일 'K리그 인터내셔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울산과 제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경기 영어 하이라이트 영상이 조회수 10만 회(10만5903회)를 돌파했다.

단 3일 만에 달성한 조회수로 해당 채널 역대 최다 조회수 영상 1위로 순식간에 올라섰다. 기존 최고 조회수 영상은 제시 린가드가 활약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경기로 10만5484회를 기록 중이었다. 

제주전은 신 감독의 울산 감독 데뷔전이자 13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이기도 했다. 울산은 스웨덴 출신 루빅손이 후반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이 승리로 길고 길었던 공식전 11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를 맛봤다. 동시에 신 감독도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K리그 명가에서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해당 영상엔 역시나 신 감독을 열렬히 응원하는 많은 인도네시아 팬의 응원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신 감독님 축하합니다", "STY(신태용)가 어디에 있든 항상 인도네시아 팬들이 있을 거다. 그는 더 이상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니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신 감독이 그립다", "나는 이제부터 울산 팬이에요", "독일을 이겼을 때 골키퍼가 STY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었지, 그렇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 감독은 이 경기 승리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리그에 13년 만에 울산HD 감독으로 돌아왔다. 우리 선수다, 그리고 궂은 날씨에 응원 오신 팬 여러분, 구단 스태프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첫 승전보를 바로 8월 9일날 빅크라운에서 승리했다. 이번 수원FC 원정경기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무려 528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신 감독의 해당 게시물에도 무수히 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댓글이 달려 여전히 신 감독을 향한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의 사랑이 대단함이 드러났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쉬던 신 감독은 2019년 말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러브콜을 받고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신 감독은 성인 대표팀은 물론 19세 이하(U-19 팀부터 23세 이하(U-23) 팀까지 맡아 모두 육성하는 중장기적 프로젝트를 맡았다. 

당초 인도네시아가 2023년 FIFA U-20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돼 있어 어린 선수들부터 잘 육성하는 계획을 차근차근 밟으려 했다. 하지만 2020년에 터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스텝이 대거 꼬였다. 

여기에 예선 결과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스라엘이 출전하게 되자 반대 여론이 크게 일었고, 인도네시아가 이에 개최국 자격을 박탈당해 인도네시아 U-20 대표팀의 출전 자격도 박탈당해 씁쓸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신 감독은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다. 반세기만의 자력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끈 것은 물론 사상 첫 16강 진출 성과를 냈다. 

그리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에는 U-23 대표팀을 이끌고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해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을 승부차기 끝에 잡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을 만난 신태용호는 대대적인 귀화 정책 속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3차 예선에서 괄목할 성적을 냈다.



다만 지난해 말 열린 2024년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컵에서 어린 선수들만 대거 소집해 참가했다가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신 감독은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으로부터 경질됐다. 

신 감독은 경질 조건으로, 인도네시아로부터 잔여 연봉을 받고 있었고 다른 구단 감독 취업이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울산의 러브콜에 응하면서 그는 현직으로 돌아왔다. 

한편, 울산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전을 통해 신 감독 부임 후 첫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 K리그 인터내셔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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