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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공들인 홍천 500평 별장 살아보니…"망한 것만 18개" 좌절
엑스포츠뉴스입력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강원도 홍천에 지은 500평 별장의 단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7일 공개된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홍천 망한 집. 솔직 리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한혜진은 홍천에 별장을 지을 결심은 물론, 건축 과정과 완공 후 별장에서 라이프까지 공개해 온 바 있다.
영상을 소개하며 "제가 홍천에 별장을 지은 지 3년 차가 되었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초보 주택러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이중적 의미). 오늘은 제가 이 홍천 별장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처음엔 의욕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살다 보니 망했다 싶은 부분이 무려 18가지나 되더라구요. 직접 집을 짓고 싶은 분들에게 부디 꿀팁이 되길 바랄게요"라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망한 거지, 망했지 뭐, 망했어"라고 자조하며 인사를 전한 한혜진은 "살면서 불편하고, 집을 잘못 지은 부분이 너무 많다. 나도 처음 집을 지어본 데다가 계속 아파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주택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6개월 이상 설계를 했지만 그럼에도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걸 알았다면서 "막상 살아보면 얘기가 다르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집을 들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려놓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마당 디딤석도 다 뽑아내고 싶다. 수영장은 정말 관리하기가 힘들다. 완전 개구리 공장이다. 종일 올챙이를 건지는 것이 일과다. 밤에는 잠을 못 잘 정도로 개구리 울음 소리가 너무 크더라"고 토로했다.
야외 샤워장에 대해서도 "외부인 침입에 대비해서 CCTV를 달아놨는데, 도저히 쓸 수가 없다. 야외 싱크대도 그렇다. 집에 들어갈 필요 없이 밖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만든 것인데 겨울에는 수도가 동파되더라. 완전 무용지물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혜진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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