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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김남길, 실제 '특등사수' 출신이었다…"훈련소 시절 잘 쐈다" [인터뷰 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액션 장인' 김남길이 '트리거' 속 액션 연기에 대해 밝혔다.

29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트리거' 배우 김남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 등이 호흡을 맞췄다.

극중 김남길은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위험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인물,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드는 이도 역을 맡았다.

'트리거'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김남길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없을법한 이야기지만, 다른 나라에서 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뜻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지금이 콘텐츠들이 힘든 시기이지 않나"며 "(나도)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군필 남성이라면 누구나 총기를 접한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총기 관련 고증에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

김남길은 "총기 종류나 이런 것들에 조금 더 예민하게 접근했던 것 같다. 총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못된 정보를 갖고 가지 않도록. 사람들이 보는 데 있어서 그런 거부감이 없게 하려고 제작진들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1988년생이라는 이도의 나이 설정도 언급됐다. 김남길은 "어떤 분들은 (역할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자른 거냐고 물어봤다. 그건 88년생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스나이퍼가 갖고 있는 성향이나 특징을 보여주고자 해서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나이 설정을 그냥 내 나이 또래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이도 같은 철학을 갖고 있으려면 어느 정도 살아온 시절도 있고 우여곡절이 있는 나이여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면 좀 더 어린 친구들을 캐스팅하고 싶었다가 잘 안 됐나 싶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다른 배우들이 안 한다고 한 거냐'고 물었는데, 감독님이 얘기하시길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 초반부터 저에게 얘기를 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스나이퍼 역을 맡은 김남길의 실제 사격 실력에도 궁금증이 모였다.

김남길은 "훈련소에 갔을 때 전투력이 상승한다. 얼마 전 '집대성'에서도 한 발씩 맞추긴 했는데, 저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소 시절 특등사수였다. 제 입으로는 말하기 그렇지만 잘 쐈다"고 남다른 사격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액션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능숙한 액션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김남길은 '트리거'에서도 고난도 액션으로 호평을 얻었던 바. 



이와 관련해 김남길은 "맨몸액션은 방어를 위해서도 할 수 있고, 살생까지는 안 가지 않나. 총은 바로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도구보다는 조금 더 살인적이고, 위험한 요소로 인식돼서 그런 부분들을 배제하려 했다"며 절제된 액션 연기 과정에 대해 전했다.

'액션 맛집' 호평과 관련해 그는 "액션도 연기의 일환이니까 캐릭터의 감정을 투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선이 예쁜 것을 추구한다"며 "단순하게 피한다기보다는 스텝을 더 밟는다던지, 몸을 좀 더 많이 쓴다던가. 그런 것들을 사람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액션을 저보다 더 잘 하는 배우들도 많다. 액션에 대한 것들을 많이 보여줘서 사람들이 그렇게 좋게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며 "액션이 들어가는 느와르적 로맨스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액션을 향한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트리거'는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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