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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3' 실제 영상 본 글로벌 누리꾼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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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정식 넘버링 MMORPG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와 피오니어 테스트를 예고하며 공개한 3분 분량의 실기 플레이 트레일러가 글로벌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9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2D에서 3D로 진화한 그래픽과 현대적 MMORPG 요소를 담아낸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라그나로크3 /그라비티

 

영상이 공개된 직후, 유튜브와 X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 팬들이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원작의 상징적인 장소인 프론테라 남문과 모로크의 별이 빛나는 하늘을 언급하며 추억을 떠올리는 댓글이 많았다. 한 유저는 “In my restless dreams, I see that town Pronterra”라며 프론테라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고, 또 다른 유저는 “이즐루드의 음악을 들으며 레벨링을 멈추고 미니클립 게임을 하던 때가 떠오른다”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다.

또 다른 유저는 업데이트된 배경음악(OST)에 대해 “15년 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실제로, 트레일러에 삽입된 원작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트랙은 많은 이들에게 감정적인 울림을 주었다. 

 

그러나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많은 유저들이 과도한 과금(Pay-to-Win, P2W) 요소가 게임의 흥행에 걸림돌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과금 요소를 화장품(코스튬) 아이템으로 제한하고, 과거처럼 플레이어가 노력으로 보상을 얻는 재미를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과도한 P2W라면 2개월 만에 망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러한 의견은 다수 이용자가 동조하며, 오토 플레이와 모바일 UI 중심의 설계를 배제하고, 구독제 모델이나 코스튬 중심의 수익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유럽 지역 유저들이 서비스 제한으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는 그라비티의 이용약관에 명시된 유럽연합 및 일부 국가의 지역 제한 때문으로, 글로벌 팬덤의 접근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라그나로크3’는 원작의 ‘핸드드로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3D 그래픽과 네오 레트로 렌더링 기법으로 시각적 진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GvG, PvE 던전, 영토 쟁탈전 등 원작의 클래식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도 주목받는다. 유저들은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의 부활과 새로운 직업, 대륙 확장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라비티는 8월 12일부터 글로벌 피오니어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식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는 유저 중심 개발을 강조한 JOYMAKER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직업 설계와 밸런스 조정에 플레이어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저들은 ‘라그나로크3’가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 MMORPG의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과금 모델과 지역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원작 팬과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라그나로크3’는 그라비티의 가장 성공적인 타이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과연 이 도전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용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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