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병은이 대학교 1년 선배 김희선과의 일화를 풀었다.
16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빠 이러시면 저 오해해요" "오예?" | 안양예고 선후배, 중앙대 김희선 선배, 오정세 장난 전화, 박병은 결혼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병은은 2015년 영화 '암살'이 처음으로 천만관객을 넘으면서 대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20대부터 약 18년간 무명 시절을 겪은 것.
20대 초반 박시연, 유인영과 청바지 모델 후 내심 잘될 줄 알았다고 털어놓은 박병은은 연기가 아닌 잡지 모델 제안이 들어오자 거절했다고 밝혔고, 이에 박나래는 "초조해질 때가 있잖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병은은 "주위의 친구나 후배, 형들이 갑자기 잘돼서 빵 터지면 좋았다. 그들이 잘돼서 나도 이끌어주고, 나도 잘돼서 후배들이나 주위 사람들을 이끌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먼저 잘된 후배로 하정우와 김강우를 꼽은 박병은은 중앙대 1년 선배인 김희선을 언급했다. 박병은은 "대학을 들어가서 가장 심장이 덜컥했던 때가 김희선 선배를 강의실에서 만났을 때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대스타였던 김희선이 강의실에 등장한다는 소식에 38기 동기들이 난리가 났고, 김희선이 후배들의 밥을 사주기로 했지만 박병은은 거절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박병은은 "심장이 아프기도 하고, 뭔가 우르르 가는 게 자존심도 상했다. 강의실에 혼자 있었는데 김희선 선배가 들어오더니 '야! 박병은! 너 안 가?' 이랬다. 그래서 '안 갑니다' 중2병이었다"라고 유쾌한 일화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나래식'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