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토트넘? 거길 왜 가? 세계 챔피언-유럽 챔피언-스페인 챔피언, 모두 원하는데…이적료 문제 없을 듯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6 18:31:17 수정 2025-07-16 18:39:5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상처를 받았지만 위상은 변함 없다.

이적시장이 활활 타오르면서 김민재를 원하는 곳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나폴리(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빅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수비수였던 만큼 그의 정상급 기량을 인정하고 러브콜 보내는 곳이 적지 않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 홋스퍼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클럽 중 하나"라며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28세의 한국 국가대표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이벌 첼시와의 경쟁도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했던 런던 연고 두 구단이 모두 김민재를 원하는 셈이다.

'투토 메르카토 웹'은 "수비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여름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하는 시즌이 될 수 있다"며 "유럽의 몇몇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김민재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했다.

첼시는 얼마 전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PSG를 누르고 32개 클럽으로 확대 개편된 대회의 첫 우승팀이 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챔피언들이 김민재에게 손짓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4관왕을 달성한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 에이전트와 만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8월이 다가오면서 한국산 철기둥 주가가 치솟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김민재 매각 의사가 확고하다.

김민재의 대체차도 좁혀 가고 있다. 2003년생 포르투갈 출신 센터백 헤나투 베이가가 뮌헨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뮌헨이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를 마쳤고, 대체자까지 물색해놓은 상태라는 것이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뮌헨에서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 2시즌을 뛰었다. 통산 7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지만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는 못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전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전으로 뛰기는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면서 경기력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했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1분도 뛰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 영입전에서 가장 화제를 뿌리는 곳은 손흥민의 현 소속팀인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2020년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 김민재를 영입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다.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소속이던 시절, 토트넘은 이적을 추진했지만 구단이 요구한 1000만 유로(약 161억 원)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협상에서 손을 뗐다.

당시만 하더라도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아시아 수비수에게 거액을 지출하는 것은 리스크로 여겨졌기에 합당한 결정으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당시 결정은 뼈아픈 기회 손실로 남았다.

지난 2023년 1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당시 이끌던 이탈리아 AS로마가 김민재 당시 소속팀인 나폴리와 맞대결하게 되자 "당시 토트넘이 얘기했던 그 쓰레기 같은 선수가 (지금 나폴리에서 뛰는)김민재"라는 표현으로 김민재를 극찬한 적이 있다.

김민재는 이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거쳐 2022년 나폴리로 이적, 세리에A 우승을 이끄는 데 중심 역할을 하며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센터백으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최고 명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계 최강 구단 중 하나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다만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라고 할 순 없다. PSG와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충분히 매력적인 구단이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 FC바르셀로나도 김민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상태다.

김민재의 경우 토트넘으로 가려면 현재 뮌헨에서 받고 있는 연봉 275억원을 100억원 이상 삭감해야 한다는 난제도 존재한다.

이적료는 대부분의 팀들이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소 35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뮌헨은 이적료로 1500만 유로 정도를 줄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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