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지원' 상의 포럼 개막…최태원 "韓민주주의·저력 보여줄 것"(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7-16 18:05:49 수정 2025-07-16 18:05:49
대한상의, APEC 100일 앞두고 개최지 경주서 하계포럼
전국 기업인 500여명 참석…최태원, 카카오 정신아와 AI토크쇼
김민석 총리, 새정부 국정방향 주제 강연으로 경제계와 첫 만남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개회사 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최대 경제계 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이 16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로 48회째인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00여일 앞두고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사전 점검 및 국민적 관심과 지지 확보 차원에서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단과 전국 대·중소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상의가 준비를 맡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대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천700여명이 함께 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가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면,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또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해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정부 국정 운영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취임 후 경제계와 첫 만남을 가졌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연설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인공지능) 토크쇼'가 열린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이 행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산업 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실태와 스타트업 기업들의 AI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미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상장기업인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가 양자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산업의 판도와 글로벌 기술패권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의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선점할 전략을 공유하는 등 미래산업을 조망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경영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강연으로서 강성춘 서울대학교 교수가 '사람 중심 경영'을 주제로 한 경영 철학을 제시하고, 홍대순 광운대학교 교수는 예술적 끼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창의적 경영 변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경주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정희원 내과전문의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저속노화 전략을 설명한다.

경주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하계포럼[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활동의 일환인 '빈집재생 사업'으로 변화한 경주시 황촌마을 방문도 계획돼 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통찰의 장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업인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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