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성동구, 이예진 기자) '오늘도 데뷔조' 우정잉, 미란이, 원밀리언 에이미,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이 아이돌로 데뷔하는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을 넘어 정규앨범까지 발매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타그라운드 성수에서 유튜브 '스튜디오 어서오고' 새 웹예능 '오늘도 데뷔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한해, 우정잉, 미란이, 원밀리언 에이미,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강동걸PD가 참석했다.
'오늘도 데뷔조'는 4인 4색의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만나 걸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의 성장기를 그린 성장형 예능 콘텐츠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 우정잉을 필두로 한 멤버들이 실제 데뷔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중 개최 예정인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에 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날 강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올해는 아무래도 뜻깊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이니만큼 과거의 그 순간을 떠올렸을 때 독립운동가분들이 시련 앞에서 도전을 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런 삶을 이루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다. 도전에 착안점을 둬서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었다. 아이돌들이 국위선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돌로 도전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도 데뷔조'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악 프로듀싱은 넷플릭스 공개 1일차에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인 'GOLDEN'을 제작한 'EJAE'가 담당했다.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콘텐츠적인 인가를 넘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오늘도 데뷔조'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강 PD는 "저희 쪽 음악 감독님을 통해서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 SM의 연습생 출신으로 데뷔를 꿈꾸다가 연예 프로듀서 작곡가로 K 팝을 알리고 있는데 히스토리에 공감을 해주셔서 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잘 되고 나서 연락을 드린 거다. 미리 했으면 더 드라마틱 했겠지만"이라며 "저희 취지를 잘 설명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우정잉은 아이돌 데뷔 전 웹예능에서 혼자 1회, 2회를 진행했다. 그는 "멤버들이랑 같이 팀을 꾸려서 한다고 들어서, 시작부터 그렇게 되는 줄 알았는데 2화까지 혼자 진행하면서 멤버들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너무 보고 싶더라"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정규 앨범 발매 등 활동에 대해서는 "열심히 지금 준비하고 있고 되게 반응이 좋았으면 싶다. 좋은 반응 주시면 또 언제든 (활동할 거다) 지금 멤버분들 너무 마음에 들고 계속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팀 내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며 "제일 연장자인 만큼 단톡방 활성화시키는 의무를 갖고 있고 예능 포지션"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에이미는 "저는 안무가이기도 하지만 메인 댄서로 가기에는 너무 뻔하지 않나 싶어서 틀을 깨고 싶어서 막내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다. 현진이는 이해를 못 하고 있는 상태인데"라며 나이로는 막내가 아니지만 막내 역할을 자처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잔망과 지능도 살짝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미란이는 "래퍼라고 해서 랩 담당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랩 담당은 따로 있다. 현진이다. 본인이 말하겠지만 청순한 걸 하다가 이번에 힙한 걸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서 제가 뺏겼다. 그래서 엔딩 요정을 맡기도 했다. 너무 꿈이었다. 제의 거친 모습, 빠져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엔딩 요정으로서 엔딩 열심히 연습해서 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진은 "저는 팀에서 메인 보컬, 메인 래퍼, 메인 댄서 맡고 있다 "며 많은 담당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멤버들과의 케미에 대해 "너무 달라서 퍼즐처럼 잘 맞는 것 같다"며 4인 4색 매력을 강조했다.
이들의 아이돌 데뷔는 크리에이터가 속한 그룹 QWER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와 관련 강 PD는 "QWER은 너무 훌륭한 그룹이고 성장을 이룬 그룹이지만 퍼포먼스 하나만큼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장르 특성상"이라고 이야기했다.
원밀리언 에이미는 "소신 발언하자면 저희가 조금 더 힙하지 않나 싶다. 도파민 터지게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다른 결이니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정잉은 "(QWER에게) 연락을 하지는 않았는데 한번 오늘 끝나고 조언을 받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도 데뷔조'는 매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스튜디오 어서오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