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 강등 위기' 日 명문, 팬들도 난동 '59명' 초강력 철퇴!…'연막탄 투척+상대팀 도발'→결국 '무기한 출입 금지'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5 00:11:16 수정 2025-07-15 00:11: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팀이 위기에 빠지자 팬들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2부 강등이 유력한 J리그 명문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규정 위반을 저지른 팬들에게 '무기한 출입 금지'라는 무관용 철퇴를 내렸다.

일본 풋볼존은 14일 "요코하마가 59명의 서포터에게 경기장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 서포터 단체 4곳도 활동 금지 처분했다. 도발과 연막탄 사용 등 위반 행위를 저지른 팬들에게 엄정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요코하마는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코하마FC와의 '요코하마 더비'를 앞두고 연막탄을 사용하고, 집단 도발을 하는 등 금지 행위를 한 서포터 59명과 4개 서포터 단체에 대해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5일 있었던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요코하마FC의 J1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장 인근 미쓰자와 공원에서 일부 요코하마 마리노스 서포터들이 연막탄과 폭죽을 사용했고, 얼굴을 가린 채 상대 서포터를 향해 집단 도발 행위를 벌였다.

또한 원정팀 굿즈 제한 구역에 침입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의 지시에도 따르지 않는 등 여러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요코하마는 사건 조사에 착수, 즉각 조치에 나섰다. 영상과 사진 등 명백한 증거 자료를 통해 관련자 신원을 파악했고,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해당 인원들을 불러 경위를 청취하고 처분을 통보했다.

그 결과 집단 협박 및 도발, 경기 운영 방해에 관여한 57명과 폭죽 및 연막탄을 사용한 2명 등 총 59명에게 경기장 무기한 출입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이번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서포터 단체에 대해서도 단체 활동을 연상시키는 모든 행위를 무기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요코하마 측은 '페어플레이, 페어서포트'를 구단의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면서 "차별, 도발,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기장 안팎의 안전 대첵과 보안 체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팬, 서포터와의 소통을 강화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경기장 관람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요코하마는 J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강호 중 하나다. 1972년 창단해 J1리그 우승 5회, 일본 FA컵인 일왕배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23경기 동안 단 4승(6무13패)만 거두며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J리그 원년 멤버 중 가시마 앤틀러스와 함께 한 번도 2부 강등 경험이 없는 요코하마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역사상 첫 강등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을 100% 응원해야 할 팬들마저 규정 위반 행위로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받으며 구단과 팬들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풋볼존,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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