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우파' 출연진도 직접 나섰다...악플 심해도 너무 심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0 16:50:02 수정 2025-07-10 16:50:0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월드 오브 스우파'가 뜨거운 화제성과 함께 악성 댓글이라는 그림자도 함께 드리우고 있다. 

모티브(MOTIV)의 리더 말리는 개인 X 계정에 "가장 보기 힘들었던 건 수많은 참가자들이 받은 대중의 시선이었다. 우리 중 누구도 그런 시선을 견뎌낼 정신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홍보 훈련도, 성과 심리학 코칭도 전혀 받지 못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책임감은 좋지만 괴롭힘은 그렇지 않다. 이 쇼의 참가자들에 대해 말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이 쇼에 대해 온라인에서 대화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며 "이건 그냥 쇼일뿐이다. 즐겨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노골적이거나 건실적인 비판도 중요하다. 때로는 사악한 편집이 아닌 아티스트가 전문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이전 시즌들과 달리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진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을 시작으로 계급 미션,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 메가 크루 미션을 거치며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제성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7월 1주 차 기준 6주 연속 1위에 등극,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방송 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단면만을 보고 악성 댓글을 남기는 시청자들도 적지 안다. 압도적인 화제성과 관심 뒤편에는 출연진을 향한 섣부른 평가와 무분별한 비난도 함께 뒤따르고 있다. 

말리가 남긴 글은 '방송'이라는 단면만 보고 악성 댓글을 다는 일부 시청자들을 향한 일침으로 해석된다. 



방송 1화부터 매회 타깃이 바뀌며 출연진들이 악성 댓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회에서는 아이키의 틱톡 팔로워를 샀다고 조롱한 에이지 스쿼드(AG Squad)의 알리야가 대상이 됐다. 아이키는 알리야와의 노리스펙 배틀에서 패배한 후 "제가 부정당한 것 같고 '헛살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고백한바.

방송이 끝나자 일부 시청자들이 알리야의 SNS 계정에 악플을 남겼고 댓글창을 닫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RH 도쿄 팀의 리에하타가 악플 대상으로 꼽혔다. 리더 계급 미션에서 디렉터 리에하타가 허니제이를 워스트 댄서로 꼽으며 "언어의 장벽도 있고 고생했던 부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른 5명보다 눈에 띌 수 있는 부분을 춤으로 증명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밝힌 것. 

허니제이의 눈물과 함께 당시 50점이 감점된 범접은 크루 중 최하위 점수를 기록하기도. 



악성 댓글을 다는 이들은 특정 팀에 대한 일관된 지지보다는 상황에 따라 입맛대로 대상을 바꿔가며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댄서들의 경우 국내에서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현실 탓에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응원보다는 분란을 조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듯한 행태가 출연진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즌1 리더즈가 모인 한국팀 범접(BUMSUP)도 악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높은 기대치와 달리 방송 초반부터 부진했던 팀 성적과 에이지 스쿼드를 향한 성희롱성 발언에 사과했음에도 꾸준히 비난의 대상에 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n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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