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진단도 공개…금융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7월 7∼11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최근 나라 살림을 짐작할 수 있는 통계도 공개된다.
우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앞서 5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낮췄다. 같은 날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통화 정책의 초점도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맞췄다.
하지만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주택 매매가 급증하고 집값도 뛰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가계대출도 빠르게 불어났다.
이에 따라 과연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융 불안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지, 여전히 경기 회복을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 동향 7월호' 보고서를 통해 최신 경기 상황을 진단한다.

10일에는 5월 말 누계 기준 재정동향 자료가 나온다. 올해 1∼4월 나라 살림 적자는 46조원대로, 역대 3번째로 많았다. 5월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 요인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2025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안건을 의결한다.
금융위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에 따라 2021년 7월을 시작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하고 있다.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에 인허가받거나 등록한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된다.
작년에는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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