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타들의 결혼은 축하받는 일이지만, 일부 커플은 악플과 반대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신혼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신지와 문원 역시 이들처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코요태 신지의 결혼이 장안의 화제다. 1998년 데뷔해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한 뒤, 구설수나 논란없이 43세의 나이로 결혼 결실을 맺는 것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예비신랑 문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예비신랑 문원을 멤버들에게 소개시켜주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여기서 문원은 네티즌들로부터 태도에 관한 여러 지적을 받았다.
김종민에게 '나잇살'이라며 무례한 발언을 하거나, 코요태 상견례 자리에 츄리닝을 입으려고 했던 태도가 지적받았다. 또한 신지가 "집에서는 말을 잘 안한다"고 말한 점에 많은 이들은 문원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문원은 딸이 있는 돌싱임을 밝혔는데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칭한 것이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또한 전처에게는 존칭을 쓰지만 신지를 향해서는 '지선이', '이 친구'라고 칭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고 발언한 것도 예비신부인 신지를 내려치기 하는 것 아니냐며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코요태 멤버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이 무례하다는 것.
또 문원이 신지와 관계가 깊어진 이후 딸이있는 돌싱이라는 점을 고백했다는 것이 지적받았다.
문원이 김종민, 빽가에게 "형님들한테 부탁 아닌 부탁일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까 만날 때 한 번씩 토닥여 달라"고 당부한 점도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김종민, 빽가 또한 이러한 부탁은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13분 영상만으로 340만 조회수가 육박했고, 댓글에는 신지의 결혼을 말리는 반응으로 가득 찼다.

부정적 여론 속 문원에 대한 여러 의혹 제기되며 논란으로 번졌다. 일본에서 지하돌(지하 공연장+아이돌)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개명을 3번 넘게 했다는 의혹, 부동산 사기영업 의혹, 양다리를 걸치다가 혼전임신으로 전처와 결혼했다는 이야기, 군대 후임의 폭로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결국 3일 문원은 코요태 멤버들에게 자신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사과했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부동산 영업을 했다는 점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개명 의혹에 대해서는 활동명을 변경한 것일 뿐 본명을 개명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것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과와 해명을 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앞서 최여진, 현아, 에일리 등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나오며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최여진은 남편의 전처와 함께 셋이 친했고 이들을 "엄마 아빠 같은 분"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몇년 뒤 결혼 소식을 전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또 현아는 용준형과 결혼한다고 전했는데,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용준형은 지난 2015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정준영과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것이 밝혀진 바 있기 때문.
에일리 또한 최시훈과 결혼에 우려가 더해진 바 있다. 최시훈은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이들은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하고 허위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모두 좋지않은 시선 속 결혼했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부정적 여론을 넘어 결혼에 골인한 것. 코요태 상견례가 전국민 상견례가 된 상황 속, 신지 또한 결혼생활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