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핵폭탄급 소식! BBC "6분 뛰고 계약 상호 해지"…'간판 DF' 도미야스 아스널서 끝내 방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4 17:01:44 수정 2025-07-04 17:3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끝내 아스널을 떠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도미야스는 부상으로 인해 아스널에서 힘든 시기를 마감할 듯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는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한 후 구단을 떠난다"라며 "그는 지난 시즌 단 6분만 경기를 소화한 뒤 무릎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미야스는 2월에 받은 수술 이후 재활을 계속하면서 최대 5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며 "그는 2023년에 수술을 받아야 했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시작을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또 "도미야스의 기존 계약은 다음 시즌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라면서 "우리는 아스널과 도미야스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일본 풀백 도미야스는 2021년부터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뛰었다.

아스널에 입단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잦은 부상이 도미야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도미야스는 아스널에서 4시즌을 보냈지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놓치면서 겨우 84경기만 출전했다.

도미야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단일 시즌 동안 리그 22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동안 그가 당한 장기 부상만 무려 네 번이다.



도미야스는 데뷔 시즌부터 종아리와 무릎 부상으로 긴 시간 결장했다. 지난 2022년 2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약 2달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2023년 3월엔 유럽대항전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다. 

크고 작은 부상을 여러 차례 입으면서 많은 경기를 놓친 도미야스는 결국 부상으로 인해 2024-25시즌에 단 6분만 뛰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한 셈이다.

2024-25시즌에도 도미야스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여름 프리시즌 때 미국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을 이어갔고, 시즌 초반까지 계속 회복에 전념했다.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한 도미야스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그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와 약 6분 정도 소화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후 10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도미야스가 약 2주 정도 휴식을 취했다. 이제 아스널 팬들은 토미야스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즌이 재개되자마자 도미야스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도 무릎 쪽이 문제였다.

계속 무릎에 문제가 발생하자 도미야스는 지난 2월 수술을 진행했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딱 1경기 뛰고 2024-25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아스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프리시즌에 겪었던 오른쪽 무릎 부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도미야스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수술을 받은 뒤 10월에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무릎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추가 수술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다시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자 아스널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팬들은 시즌 종료 후 빨리 도미야스와 이별을 하기를 바랐다.

영국 '풋볼 인사이다'에 따르면 도미야스의 수술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미야스가 회복되기를 바라지만 여름에 그를 팔아야 한다", "부상 입을 가능성이 없는 수준낮은 리그에서 뛰어라", "시즌이 끝나면 도미야스를 팔아야 한다", "도미야스 등은 경기 시간과 기여도에 따라 아스널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아스널에 도미야스 방출을 촉구했다.

결국 아스널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도미야스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도미야스와 아스널 간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여름 아스널과 도미야스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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