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만난다…"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겠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4 14:48:02 수정 2025-07-04 14:48:02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오은영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난다.

7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 3회에서는 지난해 말 발생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사연이 전해진다.

이날 오은영과 유세윤은 지난해 12월 29일,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트린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사연에 눈물을 삼킨다.

유가족 참가자는 황망하게 아버지를 잃게 된 사고의 순간부터 남겨진 가족들의 삶,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상실의 고통까지 조심스럽게 꺼내놓는다.

모두를 글썽이게 한 이야기에 오은영은 "그 아픔과 슬픔을 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겠나. 그 슬픔을 어떻게 감히 무게를 잴 수 있겠느냐"라며 다독인다.

또한 "정말 어려운 자리에 와 주셨다"고 전하고, 유가족 역시 "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끝없이 눈물을 훔쳐 현장을 먹먹하게 한다.

유세윤 역시 "어떤 위로의 말도 꺼내기 죄송스럽다"라고 고개를 떨군 가운데, 오은영이 참가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전한 위로가 다시 한번 모두를 눈물짓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유세윤이 문세윤을 대신해 '일일 알바생'으로 투입돼 유쾌한 웃음을 더한다. 특히 유세윤은 "제가 성이 바뀌어서 왔습니다"라고 특유의 센스를 발휘하는데 이어, 처음 만난 고소영을 향해 "이 점을 제가 실제로 보는 날이 오다니, 영광이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해 고소영을 빵 터지게 만든다.

"마음껏 부려달라"는 각오로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을 흡족하게 했던 유세윤은 짐 옮기기부터 요리 보조, 참가자 응대까지 거뜬히 해내며 무게감 있는 에피소드 속에서도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 측은 "'오은영 스테이'는 단순한 힐링 예능을 넘어 살아가는 동안 쌓인 크고 작은 상처들을 진심 어린 대화와 공감으로 꺼내보는 '체류형 위로 프로젝트'"라며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견디며 살아내고 있는 용기 있는 참가자들의 회복의 시작을 아낌없이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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