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피의 숙청→'3년 1437억' 포기→미국 진출 '성큼'…"LA FC, 영입전 선두"→프랑스 FW 대체자로 낙점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4 00:33:35 수정 2025-07-04 00:33: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을 교체하는 센세이셔널한 이적을 앞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의 이적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있으며, 손흥민에게 평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의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을 매각하는 데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며 "MLS의 LA 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선두로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LA FC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계약할 예정인데, LA FC의 현재 선수단 명단엔 지정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라며 "LA FC는 손흥민을 올리비에 지루(LOSC 릴)의 대체자로 보고 있으며, 구단은 대규모 이적시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MLS엔 '지정 선수'라는 규정이 있다. MLS 클럽들은 1군 선수단 연봉 총액과 선수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이때 각 팀은 최대 3명까지 연봉 상한을 무시할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지정 선수이다.

LA FC의 지정 선수 중 한 명은 프랑스 공격수 지루였으나, 최근 계약을 끝나고 프랑스로 돌아가면서 LA FC는 손흥민을 지정 선수로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영국 'TBR 풋볼'을 인용한 매체도 "지루의 이탈로 공격에 공백이 생겼고, LA FC는 이제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이 그 공백을 메우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번 여름 자신의 미래 계획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돤다"라며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 프랭크 감독과 자신의 생각을 논의할 예정이며,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이적도 또 다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라며 "이 때문에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떠나게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LA FC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손흥민은 잠재적으로 LA FC와 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는 이미 전 토트넘 팀 동료인 위고 요리스가 스타 파워가 부족한 LA FC에 합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 전문가이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도 손흥민이 원한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지 머물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클럽은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료를 받기 위해 손흥민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미국 MLS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으며, 사우디 클럽들은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이다.

사우디는 긴 시간 손흥민을 원했다.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제시한 이적료는 무려 5500만 파운드(약 1018억원)였고, 손흥민에게도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63억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했다.

이번 여름에도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사우디 클럽들은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까지 3팀이다.



이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9억원)를 지불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손흥민에게는 연봉 3000만 유로(약 479억원)를 제시했다. 3년 계약이면 총액이 무려 1437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손흥민은 사우디보다 미국 MLS에서 뛰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해 수많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사우디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미국으로 향하면서 MLS는 매력적인 리그로 떠올랐다.

스포츠 베팅 전문매체 '퍼스트'도 손흥민의 MLS 진출 가능성을 주목했다.

매체는 "MLS는 나이 많은 축구 선수들의 은퇴지와 같은 곳이 되었으며, 손흥민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33세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속도를 1야드 늦췄지만, 웨인 루니,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와 같은 선수들이 보여주듯이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리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어울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손흥민에게 관심 있는 클럽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평가액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많은 MLS 팀이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방한 행사가 끝나기 전에는 클럽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전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풋볼 트랜스퍼,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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