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아들, 딸 명의로 총 26억1천300여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명의로 6억4천605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아파트(전용 59.94㎡)와 7억1천100만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세권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임 후보자 본인 명의로는 6억8천300여만원의 예금, 자동차 리스 보증금 3천850여만원, 임대채무 5천만원을 등을 고지했다.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세권 3억9천600만원과 예금 2억2천400여만원, 임대채무 5천만원을 신고했다.
장남 명의 재산으로는 1천950여만원을 신고했고, 장녀는 590여만원 상당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1969년생인 임 후보자는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육군에서 복무한 뒤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1994년 행정고시 합격 후 2022년 퇴임할 때까지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하며 세무 업무에 종사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됐고, 현재도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후보자는 풍부한 국세 행정 경험, 경제 정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춘 경제 전문가"라며 "국세청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완수하는 동시에 국세행정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함으로써 변화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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