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창밖에 지구종말 같은 '불구름'…펄펄끓는 유럽, 사망자 속출
연합뉴스
입력 2025-07-03 14:43:19 수정 2025-07-03 14: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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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럽에 연일 고온 건조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일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예이다에서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그리스 아테네 인근 해안 마을에는 비상사태가 발령됐고, 튀르키예 이즈미르 인근에선 산불 때문에 주민 5만여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에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 정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여행 온 미국인 10대 소녀가 심정지로 쓰러진 뒤 사망했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타라고나 인근에선 2세 아이가 폭염 속 차 안에 수 시간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됩니다. 고온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세계는 이제 폭염과 동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탓에 인류는 장차 더 강한 폭염을 더 자주 맞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작:정윤섭·신태희

영상:로이터·AFP·X @LW_WorldNews·@RTenfrancais·인스타그램@d_morice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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