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스트래티지 코리아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 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바꾼 스트래티지는 AI 데이터 분석 및 BI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한 회사다

BI는 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분석, 데이터 마이닝, 데이터 시각화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스트래티지는 이날 BI 영역에 AI를 결합한 'AI·BI' 설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데이터를 조직화하고 간소화하는 '시맨틱 레이어'의 가치를 극대화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플랫폼 '모자이크', AI 기반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오토 2.0', 생성형 BI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을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스트래티지는 밝혔다.

모자이크를 통해 기업은 조직 전체가 공통된 데이터 언어로 분석 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스트래티지는 설명했다.

'오토 2.0'은 기존 챗봇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해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탐색하며, '스트래티지 원'은 자연어 기반 분석 인터페이스와 전통적인 온라인 분석처리(OLAP) 분석을 융합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정경후 스트래티지 코리아 지사장은 "스트래티지는 BI와 AI를 통합한 단일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AI 기반 BI 생성형 BI 플랫폼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내부 고객 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고객 분석 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전략적 준비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주식 및 채권 발행, 비즈니스 운영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방식이다.

로넨 나이슈타인 스트래티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600억 달러 이상"이라며 "이를 통한 재무적 건전성이 회사의 혁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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