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27기 남자 출연진이 6인 6색의 매력을 자랑했다.
2일 방송한 SBS Plus·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7기 출연진들이 공개됐다.
27기 영수가 등장하자 송해나는 "잘생겼는데, 훈훈하다. 키도 큰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데프콘은 "뭐가 아쉬워서 나왔어?"라며 놀랐고 이이경도 "잘생겼어"라며 거들었다.
남규홍 PD가 "주위에서 잘생겼다고 안 하냐. 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따르지 않냐"라고 묻자 영수는 "8, 9년 전 이야기다. 옛날 얘기다. 요즘은 만날 데가 없다. 사무실에도 직원과 맨날 둘이 있다가 퇴근하면 집에 간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대학교 졸업 후 극단 생활을 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연기과에 간 이유로는 "그때는 그게 멋있어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27기 영수는 "(배우는) 너무 돈이 아예 안 되니까"라며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압구정에 크게 차렸는데 코로나19 시작할 때쯤이어서 많이 까먹었다. 전부 합치면 2억 정도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본이 없어도 사무실만 있으면 할 수 있지 않냐. 자격증을 따고 일해보자고 생각했다. 영상 할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많이 번다"라며 다른 직업을 갖고 있음을 암시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해서는 "나는 충분히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평온한 스타일이다. 데이트할 때도 자극이 없나 보다. 재미가 없나 보다. 말장난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잘 안 받아주더라"고 이야기했다.
남규홍 PD는 "신은 공평하다. 얼굴과 키가 있지 않냐"라고 했다. 27기 영수는 "그래도 나름대로 그것 때문에 살아남은 것 같다"라며 수긍했다. 데프콘은 "저 얼굴이면 재밌게 살았을 것 같다"라며 부러워했다.

진한 외모의 소유자인 영호는 "다 잘난 것도 없는데 딱히 못난 것도 없다. 키가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얼굴도 엄청 잘생기지 않았지만 딱히 못생기지 않았고 수입이 많지도 적지도 않는다. 최악은 아니다. 내 기준이다"라고 자신을 평했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영호는 "회사원도 아니다 보니 만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아예 없다. 대학교 가서 변리사 시험 준비를 하다 10년 지나갔다. 서른살 언저리가 됐는데 취업할 바에는 하고 싶었던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른 일을) 하게 됐다. 회사원들은 5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을 온전히 다 써주기를 바라는데 나는 그게 안 된다"라며 솔로인 이유를 밝혔다.

구수한 사투리와 대조되는 셋업 수트와 포마드 헤어가 인상적인 영식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영식은 "나는 여기 현지인이다. 장소를 날 위해 섭외해 줬나 생각이 들었다. 키가 크고 인물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유머러스한 편이다. 사투리를 싫어하지 않는 분이면 충분히 매력 어필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자신했다.
영식은 벽령도 용기포항 및 연평도항 개발업무를 하고 있다. 영식은 전국을 돌아다녀야 한다며 대학교 다닐 때 동아리에서 만났던 2명 빼고는 여자친구가 없다. 한 번 사귀면(6년, 7년) 오래 사귄다. 두 번째 여자친구와는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내가 직장이 돌지 않냐. 그걸 되게 안 좋게 생각하더라. 결혼은 못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영식은 이상형으로 강인한 여성을 꼽았다.

청재킷에 검은 생머리를 한 영철도 훈훈한 외모를 뽐내 3MC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철은 "잘생긴 거 아닌데. 날티 나게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과거 리즈 사진을 공개했다.
영철은 고향이 포항으로 외동 아들이다. 부모님과는 친구처럼 지내지만 각자 개인주의적 성향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신의 매력에 대해 "드립도 잘 치고 주도하는 면이 있다. 막상 톡을 한다거나 텍스트를 할 때는 뚝딱거린다. 너무 상반되는 매력이다"라고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보이는 '교회 오빠' 광수는 "지금까지 봤던 광수님들이 조금 독특한 분들, 괴짜인 분들이고 재밌는 구석이 많은 분들이었던 것 같다. 직업과 관련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이 광수가 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닮은꼴로 배우 이수혁과 '해리포터'의 도비를 꼽았다. 광수는 "작년 초에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라며 피부미용의원의 일반의라고 했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에서 많은 손님이 온다고 한다.
광수는 "소개팅으로는 잘 안 맞았다. 오래 두고 보면서 좋아지는 마음이 커지는 편이었다. 교회에서 많이 만났다. 내가 종교를 바꿀 생각이 없어서 그럼에도 마음에 들려면 허들이 높아진다. 이 정도까지 좋아야 뛰어넘어지지 않을까"고 이야기했다.

송해나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 상철이 나타났다. 상철은 "내가 마지막에 왔는데 오자마자 아 어떡하지 했다. 다들 다 훈훈하고 일어나니 비율도 되게 좋고 멋있더라. 남자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기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매력 포인트는 동안 외모라고 언급했다.
상철은 "성격이 들이대고 직진하지 않는다. 소심한 면이 있어서 들이대면 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해서 마음에 들어도 들이대지 않아서 잘 안 됐다. 적극적인 여성분을 원한다. 조금 더 반응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사진= SBS Plu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