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한국 팬들에게 '한순이'라는 애칭으로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월드'를 들고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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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을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 루퍼트 프렌드, 조나단 베일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칼렛 요한슨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약 8년 만.
그는 내한에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등장해 직접 출연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에 다시 와서 너무 신이 나고 기쁘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는 명동에서 스킨케어 제품들을 많이 샀다.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 아침부터 갔다. 아침 식사로는 7종류의 김치를 먹었다"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블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캐릭터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도 스칼렛 요한슨을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켰다.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나섰던 기자간담회와는 반대로 화이트 드레스 자태로 레드카펫을 밝힌 스칼렛 요한슨. 8년 만에 만난 한국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로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