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지난 30일 윤혜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엄마가 해준 밥 배 터지게 먹고 싶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윤혜진은 지난해 10월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엄마 열무김치랑 오이소박이도 이맘때 늘 먹었는데 너무 먹고싶네"라고 덧붙이며 어머니를 회상했다.
이어 윤혜진은 "진짜 일년 넘게 단 하루도 못 쉰 거 같아서 '오늘 하루만은 무조건 쉰다!' 마음 먹었는데 역시 쉬면 안 된다. 잡생각이 많아진다"며 "정신 없이 몰아쳐서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을까' 했는데 아직 멀었나보다. 일어나라. 뭐든해라 나가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많은 이들이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자 윤혜진은 "저 괜찮아요. 돈 워리. 이럴 때도 있는 거다"라며 "엄지온(딸) 나중에 나처럼 안 힘들게 하려면 지금부터 애한테 밥을 안 해주는 게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덧붙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한편 2013년 엄정화의 동생인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같은 해 딸 엄지온 양을 얻었다. 2002년 국립발레단 입단 후 2007년에 정식으로 수석무용수로 승급하는 등 발레리나로 활동해왔고, 결혼과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한 뒤 2015년 12월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윤혜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