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행복했다" 3년 만의 홈런→2G 연속 3루타까지...KIA 6월 '승률 1위' 힘 보탠 김석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1 11:43:02 수정 2025-07-01 11:43:0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석환이 6월 한 달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김석환은 5월 10경기에서 28타수 7안타 타율 0.250, 3타점에 그쳤다.

6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 달간 13경기에 출전해 31타수 9안타 타율 0.290, 1홈런, 1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김석환은 6월 첫 경기였던 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도합 9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6~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도합 5타수 2안타 타율 0.400,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김석환은 8일 한화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자리를 비웠다.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석환은 3회초 1사 1·2루에서 최재훈의 타격 때 담장 앞에서 펄쩍 뛰어 공을 낚아챘는데, 수비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어깨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았다. 결국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김석환은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돌아왔다.

복귀 후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22년 7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1064일 만에 손맛을 봤다.

27~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28일 송승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3루타를 때려냈고, 이튿날 김진성과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3루타를 생산했다.

29일 경기 종료 뒤 만난 김석환은 "2루까지 간 뒤 항상 조재영 코치님을 보는데, 코치님이 (3루로) 돌리시더라. 여유 있게 3루를 간 것 같다"며 "3루타 2개를 친 것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확실히 잠실야구장이 넓은 것 같다. (타격 이후) 그냥 뛰다 보니까 3루타를 치지 않았나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석환의 활약에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KIA는 6월 24경기에서 15승7패2무(승률 0.682)로 6월 일정을 마감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월간 승률을 기록했다.

김석환은 "6월 한 달간 매일이 행복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고 싶다"며 "지금처럼 준비한 만큼 스스로를 믿고 좀 더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6월을 돌아봤다.

또 김석환은 "오늘(29일)도 팀이 이겨서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끝냈으면 좋겠다"며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쭉 이어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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