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 치어리더 김한나 "팬들 반응 보며 감동, 긍정적인 에너지 주는 부부 되고파"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3 19:27:00 수정 2025-06-23 19:27: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치어리더 김한나가 9월의 신부가 된다.

김한나는 응원단장 김정석과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엑스포츠뉴스 6월 22일 단독 보도). 두 사람은 1년 넘게 좋은 만남을 이어왔으며,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하면서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1990년생인 김한나는 10년 넘게 치어리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KBO리그 KIA 타이거즈, WKBL 하나은행, KBL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V-리그 한국전력(남자부), 현대건설(여자부)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1993년생인 김정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KBL 원주 DB 프로미, 고양 캐롯 점퍼스, K리그 대전 하나 시티즌, V-리그 우리카드(남자부) 등에서 응원단장 경력을 쌓았다. K리그 수원 FC, KBL 수원 KT 소닉붐, WK리그 화천 KSPO 응원단장을 맡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 임한 김한나는 "(김)정석이와는 서로의 존재만 아는 정도였는데, 나와 여자농구(하나은행), 여자배구(현대건설) 응원단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송종민 응원단장이 정석이와 대학교 때부터 엄청 친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정석이와 더 친해진 것 같고, 자주 보게 됐다. 정석이와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치어리더 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까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응원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싶을 때가 있다. 정석이가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고, 정석이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응원 동작 등에 있어서 내게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응원 외적으로도 남자친구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는 게 김한나의 이야기다.

김한나는 "정석이는 긍정적이고, 친절하다. 배려심도 많다. 그냥 착하다. 나도 주위 사람들에게 착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내가 놀랄 정도로 (나보다) 더 착하다"며 "내가 일 때문에 불만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남자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김한나는 "그냥 내 일에 대해서 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남자친구가) 평소에는 나를 보며 그냥 예쁜 여자친구 같은 느낌을 받다가 내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장 예쁘고, 멋있다'고 하더라. '내가 더 배워야겠고,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정석이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 열심히 응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한나는 "성향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지만, 음식도 중요한 것 같다. 나도 편식을 하지 않고, 정석이도 편식을 하지 않는다. 오늘 먹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다 맞춰줄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정석이도 매운 음식을 잘 먹어서 같이 먹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김한나는 결혼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결혼할 나이가 되다 보니까 팬들께서 (결혼에 대해)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신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서 감동하기도 했다"며 "나도, 정석이도 누군가를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뭔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부부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한나는 "정석이가 성격이 좋다 보니까 팬들께서 정석이를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정석이 참 잘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나와 함께할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이 정석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한나·김정석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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