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충격적인 소식…BBC급 유력지 "손흥민, 8월3일 한국서 토트넘 고별전→이후 매각"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8 00:16:05 수정 2025-06-18 00:16:05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영국 현지 주장이 나왔다. 

영국 최고 권위 유력지 '더 타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의지가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진행한다"며 "손흥민은 계약이 1년 정도 남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이번 여름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스쿼드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직전 시즌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리그가 특정 국가 스타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TV 중계권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손흥민은 과거에 사우디 리그 이적 제안을 거절했지만, 지금은 구단을 떠나는 것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상업적 가치 때문에 2026년보다 더 긴 계약을 맺길 원했지만, 그는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 본인이 최근 이적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토트넘에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래서 무언가를 말하기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언론이나 팬분들을 포함에 많은 사람이 내 미래를 궁금해할 것이다"며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내 위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형식적인 답변을 했다. 잔류와 이적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미래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5일 "PSG(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위해,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를까?"라며 "손흥민은 최근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며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아 있고 구단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 속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것이다"라며 선수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지금 32살이다. 다음 달에 33살이 된다.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실력 또한 하락하고 있다.

직전까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득점 이상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 나갈 예정이었지만, 7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지난 1년간 햄스트링 부상과 정체불명의 발 부상으로 3번이나 재활했다. 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미래가 흔들리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명장'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면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수령하고 있는 연봉 190억원 안팎을 그대로 보장하는 조건을 내밀었다.

토트넘은 지금이 손흥민 매각 기회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기준, 손흥민 몸값은 2000만 유로(약 313억원)다. 지난 3월 18일에는 3000만 유로(약 469억원)였다. 무려 33%가 폭락했다. 

손흥민 몸값은 더 하락할 전망이다. 나이, 부상, 기량 등 여러면에서 다시 상승하기 어렵다. 이번 여름 손흥민과 이별하기 전 한국 투어 일정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이 벌써 한국 내한만 네 번째다. 그 중 세 번이 2020년 이후(2022, 2024, 2025) 이뤄졌다. 영국 타임즈의 주장대로 손흥민은 한국 대표 스포츠 스타인 만큼, 사업에 수익을 벌어주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금 매각하면 이번 한국 투어에 차질이 생긴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구단 대표 스타 선수가 부족하다. 한국에 가는데 손흥민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 수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영국 현지는 토트넘이 손흥민은 한국 투어 이후 매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을 마지막까지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한국 투어 후 유럽으로 돌아가 8월 8일 바이에른 뮌헨, 8월 13일에는 UEFA 슈퍼컵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을 펼친다. 슈퍼컵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는 만큼, 손흥민이 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이 관심을 둘 전망이다. 슈퍼컵이 열릴 때가 손흥민 이적 여부가 클라이맥스로 치닫을 때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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